[이사회 분석]홍정인 JTBC스튜디오 사내이사, 밸류업 작업 속도내나현 기업가치 1.6조 평가, 3~5년 내 IPO 약속
김슬기 기자공개 2022-02-23 13:56:18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2일 11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TBC스튜디오가 지난해말 이사회를 새롭게 꾸렸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차남인 홍정인 제이콘텐트리 대표가 JTBC스튜디오 사내이사까지 겸하게 됐다. 그는 지난해 메가박스중앙 대표직에도 오르면서 주요 계열사 경영에 모두 참여하게 됐다.JTBC스튜디오는 제이콘텐트리의 핵심 계열사로 국내·외 제작 스튜디오를 다수 거느리고 있다. 최근 제이콘텐트리의 성장세는 JTBC스튜디오가 담당하고 있어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또 지난해 대규모 투자유치를 받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향후 기업가치 향상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 홍정인, 제이콘텐트리 산하 기업 이사회 모두 참여
JTBC스튜디오는 지난해말 사내이사진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정경문 콘텐트사업부문대표를 대표이사(부사장 승격)로 선임했고 기존 김시규 대표는 물러났다. 정 대표는 과거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 대표, JTBC 플러스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고 2016년부터 JTBC스튜디오 사내이사직을 유지했다.
신임 사내이사로는 홍정인 현재 제이콘텐트리 대표가 올랐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JTBC스튜디오 콘텐트 사업본부장(상무)로 비등기이사였지만 지난해말 등기이사 자리에 올랐다. 그는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차남이기도 하다.

홍 사내이사는 1985년생으로 서울과학고를 조기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 골드만삭스 기업금융부 부장으로 근무했고 2015년 중앙미디어네트워크(현 중앙홀딩스) 신사업추진단 부단장 겸 보광 경영기획실장으로 그룹 경영에 발을 들였다. 2019년 12월부터는 JTBC 글로벌콘텐트 총괄 겸 JTBC스튜디오 콘텐트 사업본부장(상무)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제이콘텐트리 대표이사와 메가박스중앙 대표이사(전무 승격)를 겸하게 되면서 그룹 내 콘텐츠 사업을 도맡게 됐다. 현재 그룹 내 콘텐츠 사업은 제이콘텐트리에서 담당하고 있고, 산하에 JTBC스튜디오와 메가박스중앙을 거느리고 있다. 두 회사의 대표가 되면서 JTBC스튜디오에 대해서는 손을 떼는 듯 보였으나 경영에 더욱 깊이 참여하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말 메가박스중앙의 대표가 되면서 등기이사 자리에 올랐으나 아직 제이콘텐트리의 등기이사로 올라서진 않았다. 제이콘텐트리가 상장사인만큼 향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 동의를 얻어 등기이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사내이사인 하동균 경영지원실장과 강승현 기타비상무이사(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상무)는 변동이 없다. 감사는 남주현 JTBC 경영지원실장이 맡고 있다. 프랙시스캐피탈은 지난해 3월 JTBC스튜디오에 3000억원을 투자하면서 지분 18.75%를 확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 때문에 기타비상무이사 자리를 가져간 것이다.
◇ 실적 핵심 JTBC스튜디오, 기업가치 1.6조
JTBC스튜디오는 과거 사이버중앙을 모태로 하며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JTBC콘텐트허브 등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현재 JTBC에 들어가는 콘텐츠 뿐 아니라 다수의 스튜디오 자회사 등을 통해 OTT 콘텐츠 공급을 늘리고 있다. 현재 국내 12곳, 해외 1곳 등 총 13개의 스튜디오를 거느리고 있다.
JTBC스튜디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5978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148.9%, 19.1%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263억원으로 전년도(76억 적자) 실적에서 흑자전환했다. 모기업인 제이콘텐트리가 극장업 부진으로 아직 영업적자를 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JTBC스튜디오 성적은 우수한 편이다.
현재 제이콘텐트리가 보유한 JTBC스튜디오의 지분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으로 53.78%다. 특수관계인 주식을 합치면 64.46%다. 비상장사지만 외부 지분이 35% 이상인 것이다. 지난해 대규모 투자유치를 받으면서 지분 희석이 발생했다. 총 4000억원의 투자를 받았고 이 중 3000억은 프랙시스캐피탈, 1000억원은 텐센트 자회사인 Aceville가 담당했다.
JTBC스튜디오는 외부 투자를 받은만큼 지난해 제작사를 적극적으로 인수할 수 있었다. 투자유치 과정에서 JTBC스튜디오는 3~5년 내 IPO를 약속한만큼 향후 몸값을 높이는 작업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상증자를 감안했을 때 현재 JTBC스튜디오의 기업가치는 1조6341억원으로 평가된다. 이는 전환우선주(CPS)를 모두 감안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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