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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어드바이즈를 움직이는 사람들]이유있는 부동산그룹 자문 실적 1.2조, 시니어 4인방 면면은③전원 법무법인 세종 출신 구성, 시작부터 톱티어 평가

이명관 기자공개 2022-06-17 07:09:57

[편집자주]

위어드바이즈는 올해로 창업 3년차를 맞이한 신생로펌이다. 인력풀만 놓고 보면 여느 대형로펌 부럽지 않다. 대형로펌 출신의 시니어급 변호사들이 중지를 모으면서 다양한 업무를 다룰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이를 통해 단기간에 실적 면에서 대형로펌에 견줄 정도의 부티크 로펌으로 거듭났다. 위어드바이즈의 주요 인물들을 짚어보며 비전을 가늠해 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4일 11: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어드바이즈는 기업자문과 더불어 부동산 자문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개발사업을 비롯해 부동산 딜, 부동산 관련 소송 분야에서도 한창 이름값을 올리고 있다. 위어드바이즈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부동산그룹은 대형 로펌 출신 시니어 변호사 4인이 함께하고 있다.

이들 4명의 변호사는 모두 법무법인 세종 출신이다. 세종은 부동산 명가다. 로펌 평가기관인 Chambers 및 Legal 500에서 국내 로펌 부동산 자문업무 분야의 티어 1 그룹으로 평가되고 있는 곳이다. 이들은 세종에서도 '에이스'로 통했던 인물들이다. 위어드바이즈가 신생 로펌임에도 곧바로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부동산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는 김병철 변호사다. 그는 위어드바이즈의 설립준비부터 리더 역할을 맡기도 했다. 김병철 변호사는 물류창고 선매매 거래를 비롯한 각종 인프라 분야 양수도 거래, 국내 임대주택 개발 사업 분야에서 상당한 실적을 쌓았다.

김병철 변호사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변호사로 2020년 5월 합류한 김지호 변호사와 2021년 5월 합류한 김지훈 변호사가 있다. 김지호 변호사는 부동산은 물론 자본시장법에 정통하다.

반 기업과 달리 하드에셋(Hard Asset)으로 통하는 부동산은 현금흐름도 임대수입으로 고정돼 있다. 최근 밸류애드를 통해 가치를 끌어올리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획기적으로 현금흐름이 개선되지는 않는다. 이렇다 보니 부동산 자문을 하게 되면 이해관계인들의 요구사항을 세부적인 것까지 명문화하게 된다. 그만큼 서류작업이 많아진다. 이 대목에서 김지호 변호사는 최근 고객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인물로 꼽히고 있다.

김지훈 변호사는 PFV 개발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위어드바이즈가 진행하는 PFV 형태의 프로젝트는 모두 그의 손을 거치고 있다. 특히 유진자산운용과 페블스톤자산운용 등은 그가 직접 담당하는 고객사다. 지난해 유진자산운용의 경산물류센터 선매매 거래(615억원), 페블스톤자산운용의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 선매매 거래(3000억원) 등이 그의 손을 거친 대표 딜이다.

기업자문그룹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김무언 변호사도 부동산 자문을 함께 하고 있다. 김무언 변호사의 역할은 외국계 투자자에 대한 자문이다. 그는 외국계 투자자가 국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인바운드(In-Bound) 딜을 여러 차례 성사시키는 데 일조했다.

최근 세종 출신으로 KT&G 사내변호사로서 근무하던 최윤영 변호사가 합류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업무적으로는 시니어 변호사들을 든든하게 도와주고 있으며, 업무 외적으로는 기존 시니어 변호사들과 주니어 변호사들 사이에서 중간자로서 부동산팀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렇게 위어드바이즈는 작년 1조원을 상회하는 자문 실적을 쌓았다. 지난해 더벨 리그테이블 집계 기준 위어드바이즈의 부동산 자문 실적은 거래액 기준 1조2488억원에 이른다. 대형 로펌에 견줘도 손색없는 수준이다.

위어드바이즈 부동산그룹의 주요 고객사는 브룩필드, 켄달스퀘어자산운용, 케펠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디앤디인베스트먼트, 인마크리츠운용, 페블스톤자산운용, KB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스토어허브, LB자산운용, 스틱얼터너티브, 세종앤파트너스, 유진자산운용 등이다.

국내의 유수한 운용사를 대리, 소수의 인원으로 부동산개발 및 부동산거래를 다수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지난해 대표적인 딜로는 디앤디인베스트먼트를 대리해 진행했던 부동산 개발을 전제로한 1200억원 규모의 토지매매 거래를 비롯해 3000억원 규모의 페블스톤 물류창고 선매매 거래, 1600억원 규모의 힐데스하임 골프장 M&A 등이 있다.

위어드바이즈는 부동산 거래가 중심이지만, 최근 자문 영역 다변화에 나섰다. 그렇게 네이버, 카카오, 맥쿼리, LX인터내셔널, 깨끗한나라, 무신사, ZARA 등의 일반기업까지 고객으로 유치하여 임대차, 건물용도변경, 공유물분할, 건물명도 등 부동산 관련 종합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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