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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투시·어센트PE, 윌비에스엔티 투자 IRR 30%대 '대박' 이달 말 딜클로징 임박, 머니 멀티플 2.5배 육박

김경태 기자공개 2022-07-14 08:18:30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3일 14: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윌비에스엔티 경영권 거래가 거래종결(딜클로징)을 눈앞에 두면서 매도자의 투자금 회수(엑시트)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어센트프라이빗에쿼티(옛 ACPC PE)와 손잡고 3년전 윌비에스엔티를 700억원에 인수했는데 이번 매각으로 큰 차익을 남기게 됐다. 특히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작년에 이어 엑시트 대박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1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웰투시인베스트먼트·어센트PE는 지난달 말 키움캐피탈·로터스프라이빗에쿼티(PE)·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윌비에스엔티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막바지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종결은 이달 말 목표이며 거래가는 약 1700억원이다.

거래가 성료되면 웰투시인베스트먼트·어센트PE가 윌비에스엔티 매각으로 원금 대비 머니멀티플 2.4배의 성과를 거두게 된다. 이 딜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윌비에스엔티 인수를 위해 2019년 11월 결성한 프로젝트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은 30%대를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비에스엔티 매각으로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올 들어서도 또다시 엑시트에서 큰 성과를 거둔 점이 눈에 띈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국내 중견 PEF 운용사 중 단연 두각을 드러내는 하우스다.

지난해에는 HSD엔진(옛 두산엔진)과 전진건설로봇(옛 전진중공업) 엑시트를 순조롭게 마쳤다. HSD엔진 엑시트는 머니멀티플 약 2배, IRR은 20%대를 기록했다. 전진건설로봇은 머니멀티플 1.6배, IRR 18.5%를 기록, 성공적인 투자로 마무리됐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작년 12월에는 자동차 용품사 지에스씨(GSC)를 1800억원에 인수했다. 올 2월에는 풍력발전기·굴삭기 등 각종 산업용 장비에 사용되는 대형 선회 베어링을 생산하는 신일정밀을 1500억원에 인수하며 신규 바이아웃(경영권 거래) 투자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윌비에스엔티 공동운용사(Co-GP)인 어센트PE도 엑시트 트랙레코드를 쌓게 됐다. 어센트PE는 이재현 대표가 2018년 창업한 신생 PEF 운용사다. 이 대표는 두산그룹 전략본부 CFP팀에서 5년간 다수의 M&A 거래를 담당했다. 이어 에이티넘파트너스 대체투자 총괄, 칼릭스인베스트먼트 대표를 거쳐 2018년 ACPC PE를 설립했다. 올 2월 어센트PE로 이름을 바꿨다.

어센트PE는 설립 후 프로젝트 펀드 4개를 조성했다. 이 중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윌비에스엔티를 인수하기 위해 만든 에이앤더블유제1호 결성 총액이 727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 외에 윈체, 엔케이에테르(NKAETHER), 에스비비테크(SBB TECH) 등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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