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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글로벌 입소문 탄 '신작 9종'…기대감 UP 'P의 거짓' 예상 판매수익 1500억…매출 개선 전망, 자체IP 경쟁력 주목

손현지 기자공개 2023-02-16 12:58:41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4일 15: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위즈의 신작 9종이 출격 대기 중이다. 자체 개발한 콘솔 타이틀인 'P의 거짓'부터 인디게임 흥행 돌풍의 주역인 '고양이와 스프 IP' 차기작 등 자체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기대작들이 거론된다.

이들의 향후 글로벌 진출 행보도 주목된다. 'P의 거짓'만 하더라도 한국 게임사 최초로 독일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이미 글로벌에서 검증된 작품이다. '브라운더스트' 등 글로벌에서 탄탄한 팬덤을 누리는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대 기대작 'P의 거짓', 검증된 IP

가장 기대작은 여름 출시를 앞둔 'P의 거짓'이다. 모든 챕터의 1차 개발을 마무리하고 최고의 퀄리티를 선보이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상반기 중 글로벌 이용자 대상 FGT(Focus Group Test)를 진행한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가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심혈을 기울인 게임이다. 일찍이 콘솔 개발자 확보에 나섰으며 현재 신규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인재 모집에 나섰다. P의 거짓 개발은 블레스언리쉬드 등 콘솔 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라운드8스튜디오가 맡았다

증권업계에선 초기 판매량을 100만~300만장으로 관측하고 있다. 판매가를 5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500억~1500억원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하게 된다. 네오위즈의 지난해 매출이 2612억원임을 고려하면 최대 52%까지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P의거짓이 수상한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수상했던 게임들은 누적 1000만장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고 250만장 판매량은 보수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디지털다운로드콘텐츠(DLC) 판매 실적을 반영하지 않아 추가 상향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실적이 정체구간에 머물러 있었던 만큼 올해의 판매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연간 매출 2946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했다. 직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 6%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62억원으로 71% 감소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P의 거짓은 올해 최대 기대작 3분기 출시를 목표로 완성도를 높이는 중"이라며 "해당 작품 판매량에 따라 올해 높은 이익 레버리지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양이와 스프' 등 자체 IP 경쟁력 '빛'

올해 출시 예정 신작 9종은 장르도 다양하다. '고양이와 스프' IP 차기작과 감성적인 아트를 활용한 퍼즐, SNG(소셜네트워크게임), 시뮬레이션 등으로 다양하다. '고양이와 스프'는 작년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500만건을 돌파한 IP다. 한국 게임 최초 넷플릭스에 입점했으며 작년 한해 네오위즈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을 견인했던 주역이다.

서브컬처 게임인 '브라운더스트2(BrownDust2)'도 상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전작 브라운더스트의 IP를 확장판으로 서브컬쳐 게임 시장에서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 유명 IP 기반의 대형 신작도 준비 중이다.

최근엔 인디게임 '산나비'를 중화권 이용자에게 온·오프라인 부스를 통해 알리고 있다. 산나비는 네오위즈 '원더포션'이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PC 패키지 게임이다. 온라인에서 열리는 인디 게임 페스티벌 '인디 하우스'에 참여해 게임을 소개하고, 얼리억세스 트레일러 영상을 전세계 이용자와 함께 시청한다.

웹3 시장 진출 준비도 한창이다. 현재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기업을 포함한 30여개 투자사 및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DEX(탈중앙화거래소), NFT(대체불가토큰) 런치패드, NFT 거래소, 웹3 모바일 지갑 '인텔라 X 월렛(IX Wallet)' 등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위즈 '산나비', 'P의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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