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M&A]키맨들의 공통 분모, 눈길 끄는 '베인앤컴퍼니 인맥지도'UCK 김수민·곽승웅, MBK 이진하 등 딜 주도…PE업계 곳곳서 포진
이영호 기자공개 2023-02-17 08:09:28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6일 13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UCK파트너스 컨소시엄에서 오스템임플란트 인수전을 이끄는 키맨들은 베인앤컴퍼니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프라이빗에쿼티(PE) 업계에서의 베인앤컴퍼니 아웃풋이 다시 한 번 눈길을 끈다.16일 IB업계에 따르면 컨소시엄에서 오스템임플란트 딜을 리드하는 인물로 김수민 UCK파트너스 대표와 곽승웅 파트너, 이진하 MBK파트너스 부사장이 거론된다. 이들은 PE업계에서 손꼽히는 베테랑이자 각 하우스의 키맨으로도 지목된다. 10년간 다수의 빅딜을 성사시키며 역량을 입증한 인사들이기도 하다.
오스템임플란트 인수전은 국내 정상급 PE인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가 맞손을 잡으면서 주목 받았다. UCK파트너스에서 김 대표는 딜 소싱을, 곽 파트너는 딜 구조화를 담당했다. MBK파트너스에서는 이 부사장이 김광일 대표를 보좌하며 인수작업 전반을 직접 챙기고 있다.
세 사람 모두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PE업계로 투신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베인앤컴퍼니는 이미 PE시장 고위직을 다수 배출한 컨설팅펌으로도 유명하다.
김 대표는 베인앤컴퍼니에서 12년을 몸담으며 프라이빗에쿼티그룹(PEG) 한국 대표를 지냈다. PE업계 전반에 걸쳐 네트워크를 축적했고, 국내 PE시장의 전망성을 일찌감치 포착했다. 이를 계기로 2013년 UCK파트너스(당시 유니슨캐피탈코리아)를 창업했다. 대표 트랙레코드인 '공차' 매각을 필두로 성공적 투자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곽 파트너는 베인앤컴퍼니에 9년간 재직한 후 PE 시장에 뛰어들었다. UCK파트너스에는 2013년 합류했다. 김 대표와 베인앤컴퍼니에서 함께 일하며 깊은 인연을 쌓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김 대표의 제안으로 UCK파트너스 입사 후 현재까지 하우스 핵심 인물로 일하고 있다.
이 부사장도 베인앤컴퍼니에서 근무하다 2006년 MBK파트너스로 이직해 줄곧 PE업력을 쌓아왔다. 이후 오렌지라이프, 두산공작기계, 대성산업가스 등 대형 딜을 담당하며 역량을 입증했고 2019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오스템임플란트 딜을 비롯해 주요 거래를 주도하면서 MBK파트너스의 차세대 기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베인앤컴퍼니는 이들 외에도 사모펀드 운용사 고위직을 다수 배출했다. 박찬우 IMM크레딧솔루션 대표, 프랙시스캐피탈의 라민상, 이관훈, 윤준식 공동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PE업계 고위 관계자는 "PE업계로 유입된 인력 중 상당수가 글로벌 컨설팅펌 출신이다보니 이전 경력이 겹치는 경우가 적잖다"며 "컨설턴트로서 기업 비즈니스모델을 심층 분석하는 역량이 PE 업무에서도 활용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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