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사자처럼 사상 첫 흑자…교육사업 통했다 영업이익 71억원…올해 목표는 웹3 사업 성장 및 유망 기업 인수
노윤주 기자공개 2023-03-10 12:49:17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8일 15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T교육 및 웹3 기업 멋쟁이사자처럼이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사업 분야를 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NFT), 플레이투언(P2E) 등 분야로 넓혀가는 가운데 나온 유의미한 성과다.이번 흑자는 교육사업부인 '테킷(TECHIT)'이 이끌었다. 멋쟁이사자처럼 핵심 사업이자 사실상 유일한 캐시카우다. 타사 대비 높은 교육과정 수료율이라는 장점을 필두로 정부과제를 수주하면서 매출에 기여했다. 올해는 교육 외에도 블록체인 등을 다루는 웹3 사업부의 경쟁력을 키워 매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매출 244% 증가…교육사업부가 이익 주도
8일 멋쟁이사자처럼 결산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2022년 별도기준 매출 210억500만원을 기록했다. 2021년 매출(60억원)과 비교하면 244% 증가했다. 실타래, 모던라이언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은 370억원으로 전년대비 520%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 71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기록하면서 회사 창립 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4%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육을 확장하면서 비용을 줄이고 영업이익률을 높였다.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2020년부터 영업손실폭은 꾸준히 줄어왔다. 2020년과 2021년의 영업이익은 각 -4억5000만원, -2억9200만원이었다.

멋쟁이사자처럼 매출 대부분은 교육사업부 테킷에서 발행했다.테킷은 2020년부터 2년간 정부 사업인 K디지털트레이닝(KDT) 사업을 지속 수주했다. 교육생에게는 비용을 일체 받지 않고 정부 예산을 받아 꾸려가는 형태다. 올해도 경쟁사 대비 높은 교육 수료율을 기록하고 있어 매출 성장을 노리고 있다.
이익을 창출하기 시작하면서 멋쟁이사자처럼은 외연 확장 기회를 모색 중이다. 멋쟁이사자처럼은 설립 초기인 2019년 미래에셋벤처투자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후 외부 투자를 받지 않고 있다. 멋쟁이사자처럼 관계자는 "2023년 이후 기업 인수를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자 한다"며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기업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유력한 방법은 해커톤 기반의 액셀러레이터 사업이다. 내부서 검토를 진행 중이다. 멋쟁이사자처럼은 지난해 해커톤을 다수 진행했었다. 이 과정에서 우수 인력을 선별해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해커톤은 회사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킴과 동시에 액셀러레이팅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시드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도 기대 가능하다"고 말했다.
◇메타콩즈·모던라이언 필두로 웹3 사업부 수익 개선 목표
반면 실타래, 모던라이언 등 자회사로 꾸려진 웹3 사업부는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성적이 저조했다. 멋쟁이사자처럼은 해당 사업부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브랜드 개선 및 서비스 고도화에 신경 쓴다.
우선 올해 초 인수한 메타콩즈의 리브랜딩에 힘을 준다. 메타콩즈 최대주주였던 멋쟁이사자처럼은 경영권 분쟁 후 기존 메타콩즈 경영진이 보유 중이던 주식 대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미 메타콩즈 팀원들의 고용승계도 시작했다.
이두희 대표는 상반기 내로 구체적인 메타콩즈 리브랜딩 전략을 공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멋쟁이사자처럼 관계자는 "향후 보유 중인 IP를 기반으로 NFT 거래 뿐 아니라 MD사업까지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와 합작법인인 '모던라이언'은 NFT 거래소 콘크릿의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사이트 공개 후 아직 베타버전으로 운영 중이다. 내부서는 6월 말로 정식 개장 시기를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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