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억 조달' 하일랜드PE, 샐러디 인수 SPA 체결 MG 등 조력 속 프로젝트펀드 결성, 딜클로징 목전
김예린 기자공개 2023-04-03 07:56:42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1일 16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이하 하일랜드)가 샐러디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며 딜클로징을 목전에 뒀다. 샐러디의 지속 성장을 위한 파트너로서 경영 효율성과 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일랜드는 이날 약 350억원을 주고 샐러디 지분 100% 가운데 일부를 인수하는 내용의 SPA를 체결했다. 딜클로징 일정은 4월 중순이지만 이미 자금 조달을 마쳤다는 점에서 사실상 딜이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거래 대금 350억원 중 300억원은 앵커 출자자(LP)인 MG새마을금고로부터 조달했다. 이에 힘입어 산은캐피탈과 IBK캐피탈, 농협캐피탈에서도 총 50억원을 출자받으며 자금을 모두 모았다. 금융시장 불확실성 탓에 LP 모집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성과다.
SPA를 체결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작년 하반기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LP 모집에 사활을 걸었지만 레고랜드발 자금 경색 여파로 프로젝트펀드 결성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딜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올해 초부터는 투자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띄면서 LP들이 출자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 흐름을 타고 하일랜드PE가 샐러디의 성장성에 대해 적극 설득하면서 LP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샐러디 창업주들과 장기 성장 전략 및 계획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며 깊은 신뢰관계를 형성한 점 역시 딜이 무산되지 않았던 배경으로 꼽힌다. 하일랜드가 F&B 분야 다양한 트랙레코드를 쌓아온 점도 주효했다.
하일랜드PE와 기존 창업주들은 샐러디의 전국 가맹점 확대와 경영 효율성 제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샐러디는 2013년 출범해 국내 샐러드 시장 1위 사업자로 성장한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작년 말 기준 전국에 308개 매장을 보유하며, 2위 사업자(매장 수 70여개)를 크게 따돌렸다.
다만 샐러디 매장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영업력 확대를 통해 전국으로 매장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원재료 내재화도 밸류업을 위한 핵심 전략이다. 현재는 채소만 직접 재배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샐러드에 들어가는 소스나 육류 등 여러 재료들을 내재화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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