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 '자동차 경험없어도' 외부인재 영입 속도 SK하이닉스 미주법인 HR팀장 영입...인사관리 중요성 확대
조은아 기자공개 2023-04-17 07:21:32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3일 08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그룹 품에 안긴 포티투닷이 외부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 컬리 등 자동차와 관련없는 분야에서 근무한 인력들도 포티투닷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13일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초 박영희 SK하이닉스 미주법인 HR팀장이 포티투닷으로 이직했다. 포티투닷에서는 People&Operation 총괄을 맡고 있다. 그는 인사관리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조직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SK경영경제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미국 코넬대 HR 및 조직관리 분야 석사 과정을 마친 뒤 글로벌 HR 컨설팅회사인 '머서'에서 시니어 컨설턴트를 지냈다. LG전자 모바일사업부 미주법인 HR팀장 등을 역임한 뒤 201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SK하이닉스 미주법인에서 근무했다.
포티투닷이 인사관리 전문가를 영입한 이유는 최근 급격한 사세 확장과 현대차그룹과의 조직 통합 등으로 조직원들의 피로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인력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임직원 융합과 조직문화 개선, 평가와 보상 등 인사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동안도 워낙 다양한 회사에서 다양한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들어오다보니 퇴사 역시 자주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포티투닷을 인수했다. 기존 송창현 사장이 보유한 지분 36.19%와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지분을 인수했다. 당시 투입된 자금은 4772억원, 인수 이후 지분율은 현대차 55.90%, 기아 37.27%로 둘이 더해 93.17%에 이른다.
현대차그룹은 포티투닷을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의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포티투닷 인수 이후 TaaS본부와 에어스(AIRS)컴퍼니의 일부 기능을 포티투닷으로 이전하는 등 조직 통합을 진행했다. 지난해 9월부터 상당수의 현대차그룹 연구개발 인력들이 포티투닷으로 소속을 옮기면서 조직이 매우 커졌다.
TaaS본부는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의 전략 수립과 기획·운영 등을 맡고 있는 곳이다. 'Transportation-as-a-Service'의 첫 글자들을 딴 것으로 사람과 사물의 이동을 서비스화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에어스컴퍼니는 현대차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전환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조직이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에서 개발총괄리더를 지낸 임상석 전 본부장도 지난해 말 포티투닷에 합류했다. 현대 디비전 리드로 근무 중이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플래닛, 엔씨소프트 등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다.
특히 앞서 2월 부대표로 선임된 최진희 부대표와 과거 삼성전자에서 함께 근무했다. 최진희 부대표는 약 13년 도안 삼성전자 책임 및 수석 엔지니어를 거쳐 지난 2021년 포티투닷에 합류했다. 둘이 11년 만에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된 셈이다.
이밖에도 IT 업계는 물론 쿠팡, 오늘의집, 메쉬코리아, 한국타이어, 넷마블, 쏘카, 삼성전자 등 다양한 회사에서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인력들이 몇 년 사이 포티투닷에 대거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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