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이슈어' 포스코퓨처엠, 녹색채권 1조 수요 모았다 3·5년물에 1조600억원 수요 몰려…증액 발행 가능성↑
윤진현 기자공개 2023-04-21 07:14:53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9일 17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이 ESG채권을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모집액 대비 10배를 넘어서는 1조원의 주문을 받았다.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가능성을 열어둔 포스코퓨처엠은 조달 자금을 모두 2차전지 소재 공장 증설로 활용할 예정이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이 이날 무보증 회사채의 가격 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모집액 1500억원을 3년물 1000억원과 5년물 500억원으로 나눠 배정했다. 가산금리 밴드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30~+30bp'를 제시했다.
채권의 형태는 ESG채권을 택했다. ESG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위해 발행되는 채권이다. 사용 목적에 따라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된다. 포스코퓨처엠은 ESG 최고등급인 'GB1'을 보유했다.
수요예측 결과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8100억원, 2500억원의 주문을 받아 흥행에 성공했다. 총 1조600억원으로 모집액의 10배에 달하는 자금이 모였다. 그 결과 금리 메리트도 챙기게 됐다.
개별민평금리과 비교해 3년물은 -15bp, 5년물은 -25bp로 희망금리밴드 하단에서 모집액을 채웠다.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17일 기준 포스코퓨처엠의 개별민평금리는 3년물 3.935%, 5년물 4.151%다. 해당 금리가 발행일까지 유지될 경우 3.8~3.9% 수준으로 발행을 마칠 예정이다.
수요예측 흥행에 힘 입어 증액 발행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포스코퓨처엠은 3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2차전지 시설자금으로 해당 자금을 모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녹색채권은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이 프라이싱 업무를 맡았다. 인수단으로는 키움증권, 신영증권, 유안타증권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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