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헤지펀드]스카이워크, 펀드 설정 기지개…비상장 투자 나선다9개월만에 신규 펀드 설정, 총 22억 규모
윤종학 기자공개 2023-04-27 08:26:48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4일 15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이 자산급락기를 겪으며 한동안 멈췄었던 펀드 설정에 성공했다. 직전 청산 펀드가 비상장 투자로 고수익을 기록했던 만큼 관련 펀드 설정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20일 '스카이워크 Game Changer 일반사모투자신탁 제2호'를 22억원 규모로 설정했다. 추가 납입이 불가능한 단위형,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구조로 설계했다. 수탁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번 펀드는 '스카이워크 Game Changer 제1호'의 후속 펀드로 비상장 주식에 투자한다. 실적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운용업계는 자산급락기를 겪으며 자금모집이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도 지난해 7월 '스카이워크 밸류업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 이후 9개월 동안 펀드를 설정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주특기 전략을 앞세워 신규 펀드 설정에 시동을 건 셈이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2019년 설립 초부터 프리IPO 투자를 주특기로 삼고 있는 하우스다. 황이석 대표는 증권사에서 자기자본투자를 담당해 에코프로비엠, 고젝(GO-JEK), 부칼라팍 등 비상장 투자 성공 트랙레코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최근 '스카이워크 Game Changer 제1호'가 고수익을 기록하며 청산한 만큼 후속 펀드도 성과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2021년 11월 IPO를 준비하고 있던 플라즈맵에 스카이워크 Game Changer 제1호(86억원) 외에 몇몇 펀드에 분산해 총 10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플라즈맵은 프리IPO 라운드를 진행 중이었는데 황 대표가 직접 발품을 팔아 프리IPO 이전 라운드의 구주를 매입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플라즈맵 일부 지분을 매각해 80%에 달하는 수익을 냈다. 이후 올해 초 잔여지분을 처분해 100% 가까운 수익을 추가로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이번 펀드를 시작으로 올해 비상장, 전환사채(CB)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신규 펀딩이 뜸한 사이 기존 펀드들의 청산으로 크게 줄어든 펀드 수탁고를 회복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14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펀드 수탁고는 817억원 수준이다. 2020년말 2100억원까지 불어난 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말 1200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는 '스카이워크 까노니꼬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249억원)', '스카이워크 까노니꼬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2호(73억원)' 등을 청산하며 1000억원대 아래로 내려왔다.
업계 관계자는 "스카이워크운용은 2021년, 2022년 펀드 설정이 줄고 개방형 헤지펀드의 기관자금 유출입에 따라 펀드 수탁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지난해 청산한 비상장 전략 펀드들이 대부분 고수익을 거둔 만큼 비상장 투자 펀딩에 다시 자금이 유입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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