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운용 리츠 출격 채비…본부장급 인사 영입 이지스운용 출신 정태웅 본부장 등 2명 합류
윤종학 기자공개 2023-05-08 08:13:08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1일 11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운용이 신규 비즈니스로 준비 중인 리츠 사업의 출격 채비를 갖췄다. 올해초 조직 개편에서 신설한 리츠운용본부에 본부장급 인사와 팀장급 인사를 영입했다. 리츠명가인 모기업 코람코자산신탁과 차별화된 리츠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최근 리츠운용본부에 정태웅 본부장과 김경식 팀장을 영입했다. 4월초부터 근무중이며 곧 공식 인사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웅 리츠운용본부 본부장은 공인회계사로 삼일PwC에서 부동산가치평가 업무를 시작했다. 한국자산신탁과 삼성증권, 이지스자산운용 등을 거쳐 이번에 코람코자산운용에 합류했다.

과거 서울 삼성동 C&H빌딩 매입, 역삼동 카이트타워 매입, 동부권 최대 물류센터인 용인 남사 대한통운물류센터 개발 프로젝트 등 다수의 굵직한 딜을 주도했으며 약 8조원 규모의 투자 및 자산운용을 지휘했다.
김경식 리츠운용팀장은 CBRE코리아와 이지스자산운용 등을 거쳐 코람코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앞서 '비즈성장 코어 블라인드펀드', '이지스 전문투자 403호' 등의 펀드와 용인 처인구 소재 3만3000평 규모의 복합물류센터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등 코어-밸류애드-오퍼튜니스틱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다.
앞서 박형석 대표가 코람코자산운용의 리츠 사업장을 겸직하고 있었는데 본부장, 팀장 등 인력이 충원되며 본격적으로 리츠 출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코람코자산운용은 리츠를 신사업분야로 점찍고 지난해 9월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인가를 받았다. 올해 1월 리츠운용본부를 신설하고 리츠 출시를 준비해왔다. 리츠AMC 인가를 받은 곳이 70곳에 이르는 점에 비춰보면 다소 늦은 진출이다.
코람코자산운용은 리츠를 부동산운용사의 핵심 사업으로 보고 있다. 리츠는 부동산 펀드와 다르게 만기가 존재하지 않는다. 국내외 리츠 시장이 성장할수록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코어자산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셈이다.
후발주자임에도 리츠 시장에 자신있게 뛰어들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모회사 코람코자산신탁과의 시너지가 꼽힌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01년 리츠AMC 인가를 받아 민간 리츠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온 '리츠 명가'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자산신탁이 쌓아온 업무 노하우를 전달받아 신속한 상품 출시를 노릴 수 있다.
특히 코람코자산신탁과 차별화된 부동산자산을 타깃해 계열사간 사업 비효율성도 회피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코람코자산신탁은 프라임오피스 등 대형 상업용부동산에 주로 투자하는 반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중형 상업용 부동산과 인더스트리 자산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해외 부동산투자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2015년부터 해외사업본부를 조직해 본격적인 해외 부동산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운용자산(AUM)을 기준으로 약 6(국내)대 4(해외) 정도의 자산을 보유할 정도로 해외사업 비중이 높다. 리츠 사업을 키워가며 해외 부동산을 담는다면 모회사뿐 아니라 리츠 시장 내에서 차별점을 지닐 수 있다.
코람코운용 관계자는 "현재 리츠운용본부에서는 모회사와 차별화된 상품을 구성 준비 중"이라며 "우선적으로 레지던스 밸류애드 또는 저평가 중소형 오피스 투자 등을 담은 리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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