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스퀴진 품은 엄지식품, UCK 새 히트작 될까 [PE 포트폴리오 엿보기]볼트온 M&A·추가투자 단행…HMR 시장 성장성 ‘베팅’
이영호 기자공개 2023-05-11 08:09:43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9일 09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UCK파트너스(이하 UCK)가 엄지식품 기업가치 제고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볼트온 인수합병(M&A)과 추가투자를 통한 설비투자(CAPEX) 확대를 단행했다. 식음료(F&B) 투자에 강점을 보였던 UCK가 공차코리아, 메디트에 이은 새로운 히트작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UCK는 지난해 상반기 엄지식품을 인수했다. 지분 70%를 300억원에 매입하며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편입했다.
엄지식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012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사태가 발발한 2020년을 기점으로 매출 상승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2020년 매출은 744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이었고, 2021년의 경우 매출 809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이었다.
최근 UCK는 엄지식품을 앞세워 수지스퀴진을 170억원에 인수했다. 엄지식품과 마찬가지로 가정간편식(HMR)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엄지식품 인수 당시부터 최우선 볼트온 M&A 대상으로 점찍었던 곳이다.
엄지식품의 약점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수지스퀴진 인수가 단행됐다. 수지스퀴진이 보유한 해외 판로와 신제품 개발, 마케팅 역량을 높게 샀다는 설명이다. 이는 엄지식품이 필요로 했던 역량이기도 하다. 반대로 엄지식품은 대규모 HMR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어 수지스퀴진에는 없었던 자체 생산력을 제공하는 구도다.
UCK는 엄지식품에 대한 추가 자금 투입도 병행했다. 신주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로 실탄을 제공했다. HMR 제품군 확장과 함께 설비를 보강하기 위한 목적이다. 앞서 엄지식품은 늘어나는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2021년 10월 고창 신공장을 완공했다. 지난해 고창 신공장 가동률을 목표치로 끌어올리는데 집중하면서 매출도 함께 끌어올렸다.
UCK는 HMR 시장 성장성에 베팅했다. 엄지식품을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HMR 회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기존 중견 플레이어들의 한계를 돌파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HMR 시장이 본격 개화했고, 한국 콘텐츠가 빛을 보면서 해외 소비층도 두터워졌다는 기대감이 깔렸다.
엄지식품이 공차코리아, 메디트 성공의 뒤를 이을지도 관심사다. UCK는 지난 3월 투자금 회수를 완료한 메디트로 조 단위 엑시트 기록을 새롭게 썼다. 메디트 이전 대표작은 공차코리아였다. UCK는 테라로사로 유명한 학산과 로젠치즈앤푸드에 투자하는 등 예전부터 F&B 분야 투자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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