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이차전지 매출 목표치 7조으로 상향 기존 목표 5조원, 양·음극재 시장서 사업 기회 모색
정명섭 기자공개 2023-05-15 10:55:50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1일 18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3월 동박 생산업체 일진머티리얼즈(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인수를 완료한 롯데케미칼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매출 목표치를 기존보다 상향했다. 회사는 양극재와 음극재 부문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서경훈 롯데케미칼 전지소재사업단 사업전략담당(상무)은 11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인수 후에 이차전지 소재 사업 매출은 2030년에 보수적으로 봐도 7조원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2030년 이차전지 소재 예상 매출을 5조원으로 제시했는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인수로 목표치를 상향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작년 매출은 7294억원, 영업이익은 699억원이다.
롯데케미칼의 자신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자회사 편입 외에도 국내외 생산설비 신·증설에도 기인한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알미늄과 미국 켄터키주에 3300억원을 투자해 양극박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회사는 양극재와 음극재 부문에서도 추가 사업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민우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CSO)은 "미국 양극박 공장 건설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양극재와 음극재 관련 다양한 사업 기회를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투자 중에선 유기용매의 국내 생산설비 투자를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걸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의 투자 계획에 따르면, 올해 유기용매 관련 설비 투자에 4650억원이 투입된다.
서 담당은 "동박 외에 유기용매와 분리막용 소재 등은 2030년에 매출 3조원 정도를 타깃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자본적지출(CAPEX)로 6조4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회사의 기존 가이던스(4조원)보다 2조4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인수 잔금을 치르기 위해서다.
올해 CAPEX 6조4000억원 중 2조9000억원은 이미 1분기 중에 사용됐다. 롯데케미칼은 설비 신·증설에 3조9000억원을 책정했다. 이 중 2조원이 인도네시아 라인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이는 인도네시아 반텐 지역에 조성 중인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건설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5조원(39억 달러)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93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5% 줄어든 수치다. 1분기 영업손실은 262억원으로, 전분기(영업손실 4163억원) 대비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롯데케미칼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해 올해 2분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회사로 편입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실적은 2분기부터 롯데케미칼 연결 손익에 반영된다.
김 본부장은 "올해 2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 동종사 정기보수 등으로 전분기 대비 공급 부담이 상당부분 완화되며, 올해 하반기부터 점진적 수익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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