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드 자회사, '2차전지 리사이클링' 부지 추가 매입 경북 고령 4만여㎡ 취득 결정, 2025년 가동 목표…캐나다 '리사이클리코' 기술 적용
신상윤 기자공개 2023-07-17 10:19:10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7일 10: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는 17일 자회사 소니드리텍이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확장을 위해 사업 부지를 추가 매입한다고 밝혔다.매입할 부지는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월성일반산업단지 내 4만2000㎡ 규모다.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투자 확약서를 제출했다. 소니드리텍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투자 확약서 제출을 결정했다. 이달 말 본계약을 체결한다.
소니드는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에서 활성화된 2차전지 사업 생태계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확대할 방침이다.
공장 건설에는 1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공장이 준공되면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 등 배터리 원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소니드는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을 위한 방전 및 분해, 해체 시설 등 전처리 설비와 함께 리튬·코발트·니켈 같은 배터리 원료를 추출할 후처리 설비도 동시에 구축한다.
후처리 설비는 지난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기술을 확보해 구현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원료로 양극재용 하이니켈 전구체를 직접 생산할 수 있다.
독자적인 폐쇄루프 습식제련 화학 공정을 통해 친환경 및 고효율 폐배터리 재활용이 가능하다. 소니드는 리사이클리코를 통해 확보한 기술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폐배터리 추출 원료 기반의 양극재용 하이니켈 전구체를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양산시에 이어 경상북도 고령군에 사업부지를 확보한 소니드는 내년까지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 초 본격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에 매입한 부지에 대규모 배터리 리사이클링 설비를 구축해 기존 1만2000톤(t) 규모였던 용량도 오는 2027년 4만4000t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오중건 소니드 대표는 "자회사 설립과 인수 등을 통해 폐배터리 수집, 성능검사, 전처리 및 리사이클 재활용 밸류체인까지 구축한 상태"라며 "사업부지 추가 매입을 통해 리사이클링 사업 규모 확장으로 오는 2027년부터 두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4 이사회 평가]SNT모티브, 우수한 '경영성과' 가린 아쉬운 운영 방식
- '시공능력 99위' 보미건설, 캠코 담보채로 유동성 숨통
- [엔지니어링업 리포트]도화엔지니어링, '설계·CM' 부진에 이례적 분기 적자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사업성 개선에 '본PF' 기대
- [건설사 인사 풍향계]삼성물산 건설부문, 긴장감 더하는 '외부 영입' 눈길
- [건설부동산 줌人]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직급, '부사장→사장' 재격상
- SK에코플랜트, 리스크 전담 'BRM센터' 신설
- [건설사 인사 풍향계]현대엔지니어링, '재무통' CEO 체제 전환 눈앞
- 극동건설, 웅진 '렉스필드CC' 증자 참여 '외통수'
- '일본 골프장 인수' 웅진그룹, 극동건설 반대 '정면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