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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오킨스전자, 하반기 DDR5 전환 수혜 '탄력'DDR5용 소켓 비율 과반 진입, 전체 양산 물량 전년대비 50% 늘어…캐파 확대 완료

구혜린 기자공개 2023-08-01 07:28:40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8일 14: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킨스전자의 DDR5 전환에 따른 수혜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킨스전자가 양산하는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소켓 물량 중 절반 이상이 DDR4에서 DDR5용으로 전환됐다. DDR4용 소켓 대비 제품 단가가 크게 오르진 않았으나, 전체 양산 물량 자체가 증가함에 따라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킨스전자가 양산하는 반도체 테스트 소켓 물량 중 DDR5용 물량은 하반기를 기점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오킨스전자는 D램 반도체 제품군이 DDR4에서 DDR5로 전환됨에 따라 DDR5 메모리용 인터페이스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해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DDR5는 빠른 대용량 데이터 처리 속도와 낮은 전력 사용량으로 각광받고 있는 차세대 D램 규격이다. 오킨스전자는 후공정시 반도체 집적회로가 125도 고온의 환경을 견딜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번인 테스트 공정에 쓰이는 번인소켓(Burn-In Socket)을 주로 양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오킨스전자 전체 매출액에서 번인소켓 판매액은 절반 수준을 차지한다.

DDR5 관련 매출은 지난해부터 발생했다. 오킨스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DDR5용 번인소켓 물량은 전체의 20% 수준이었다. 소켓은 신규 소켓 개발시 고객사의 발주가 일찍이 이뤄지는 편이다. 다만 양산 물량과는 달리 지난해 DDR5 관련 매출은 전체 번인소켓 매출액의 10% 미만으로 반영됐다.

DDR5 전환에 따라 소켓 단가 자체가 큰 폭으로 오르진 않는다. 초기에는 DDR5로 전환되면서 메모리의 모듈 크기 및 구조가 복잡해짐에 따라 개당 단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소켓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이같은 공식이 적용되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소켓 공급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내놓은 반응이다.


다만 전체 공급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오킨스전자의 번인소켓 양산 물량은 전년대비 50%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오킨스전자가 한 해에 번인소켓으로 벌어들인 금액은 300억원 수준으로 산술적으로만 볼 때 450억원대로 매출액이 증가할 수 있단 것이다.

오킨스전자는 늘어난 주문량에 맞춘 캐파(CAPA) 확대를 이미 진행한 상태다. 지난해의 경우 소켓 캐파 투자에만 100억원을 사용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이보다 많은 130억원을 투자했다. 바뀐 소켓 스팩에 따라 전면적인 설비 업그레이드 및 구성 추가에 쓰인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전체 실적도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 오킨스전자는 1분기 12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한 수치다. 2분기까지도 이같은 흐름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 하반기 공급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매출액(642억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유지할 전망이다.

오킨스전자 관계자는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이 좋을 것"이라며 "다만 상반기 전방시장이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지난해 수준은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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