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2025]미래에셋운용, 해외유형 주력 덕 연금시장 '싹쓸이'[올해의 연금펀드 운용사] 지난해 나홀로 9000억 순유입, 시장 성장 '견인'
구혜린 기자공개 2025-02-19 18:59:34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18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연금펀드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냈다. 해외혼합형인 TDF(타겟데이트펀드) 상품 가입 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전체 연금펀드 시장규모 성장 폭의 5분의 1을 나홀로 독식했다.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운용전략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해 선택을 받았다는 평가다.
19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KIS자산평가가 후원한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2025'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올해의 연금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명실상부 국내 연금펀드 운용규모 1위 운용사다. 1위 위치를 장기간 수성하다보니 해당 수상부문 '단골' 수상자가 될 수밖에 없다. 해당 부문이 신설된 이래로 2023년까지 연속 5년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4년의 경우 경쟁사인 삼성자산운용이 수상했으나, 올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탈환했다.
지난해 드라마틱한 자금 유입세를 이뤄낸 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펀드 설정액은 7조1866억원으로 2024년 들어서 9000억원 이상을 유치했다. 지난해 공모 퇴직연금 펀드에 4조9038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는데 사실상 시장 전체 유입금액의 5분의 1을 미래에셋이 휩쓴 셈이다.
해외주식이 활성화된 시장 트렌드에 맞게 해외혼합형 TDF 마케팅을 강화한 전략이 적중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퇴직연금 펀드 전체 순증액 중 TDF를 중심으로 한 해외혼합형 펀드 순증액(7219억원)은 80%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TDF 자금유입액 3분의 1을 차지하면서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타 하우스 대비 운용 중인 TDF가 선택의 폭이 넓다. 크게 '미래에셋전략배분TDF혼합자산'과 '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로 나눠볼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산별 대표펀드에 분산투자하는 전략배분TDF는 빈티지가 7개(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2055)로 나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외 자산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ETF로자산배분TDF도 동일하다.
WM어워즈 심사위원단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펀드 운용규모 1위의 운용사이며 평가대상 모든 유형을 운용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유형은 모두 평가결과가 상위 3위 내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단은 "다양한 운용전략을 제공해 투자자들에게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추천한다"며 심사평을 전했다.
이날 수상자로 참석한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마케팅부문 대표(사진)는 "연금자산 운용사는 수익자의 수익률뿐만 아니라 우리사회가 필요로 하는 가치에 부합하는 운용을 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를 위해서 앞으로도 많은 투자와 노력을 지속하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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