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인베스트먼트, 하우운용-멜론운용 합병 속도내나 개인주주 보유 지분 9.5% 추가 인수, 지분율 100% 확보
이명관 기자공개 2023-11-13 08:11:45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8일 14시59분 theWM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우인베스트먼트가 하우자산운용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하우자산운용 설립 초기엔 다수의 주주들이 지분을 나눠서 보유하고 있었는데, 2019년부터 하우인베스트먼트를 중심으로 주주 구성이 단순해졌다. 그러다 최근 지배력을 100%까지 끌어올렸다.이에따라 계열 멜론자산운용과의 합병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하우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헤지펀드 운용사인 멜론자산운용(당시 사명 브로스자산운용)을 인수해 하우자산운용과 합병을 계획했다. 사세를 키우기 위한 차원에서다. 그후 지배구조정비 작업을 이어왔다.
8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하우인베스트먼트는 하우자산운용의 개인주주인 박재근 씨가 보유 중이던 지분 19만주(9.5%)를 인수했다. 이로써 하우자산운용의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지분 매입은 자회사간 합병을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하우인베스트먼트는 아래로 하우자산운용 이외에 멜론자산운용을 두고 있다. 멜론자산운용의 경우 하우인베스트먼트가 지분 95%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5%는 대표이사인 박종희 대표가 책임경영차원에서 5% 정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100% 지배력 행사가 가능한 상황이다. 하우자산운용의 지분율을 100%까지 끌어올린 만큼 조만간 양사의 합병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점쳐진다.
하우인베스트먼트는 하우자산운용의 몸집을 키우기 2019년 멜론자산운용을 인수했다. 기존 최대주주이던 유재상(82.7%)씨를 포함해 안성민(7.3%) 전 부대표, 조용석 대표·권혁찬 대표(각 5%)는 지분을 모두 하우인베스트먼트에 넘겼다.
멜론자산운용의 주주들이 매각을 택한 배경은 경영난이다. 멜론자산운용은 2015년 출범 후 무난한 성과를 기록하면서 시장에 안착했다. 하지만 2018년부터 공격적인 운용을 위해 롱포지션에 베팅했으나, 하락 장세를 겪으며 수익률이 곤두박질쳤다. 2018년에만 멜론자산운용의 헤지펀드는 평균 40% 안팎의 손실을 냈다.
펀드 성과가 부진하자 실적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에 경영진들은 증자 계획을 수립하고, 신상품 출시를 미루는 등 내실 다지기를 시도했으나 결국 매각을 결정했다.
하우인베스트먼트는 멜론자산운용을 인수하면서 동시에 하우자산운용과의 합병을 염두에 뒀다. 브로스자산운용의 신임 대표이사에 하우자산운용 출신인 배관식 대표를 낙점한 것도 합병을 위한 포석으로 시장에선 해석했다.
이와 동시에 하우인베스트먼트는 하우자산운용의 지배력 확보에도 나섰다. 하우자산운용은 2008년 현대스위스자산운용이란 사명으로 설립됐다. 운용사 설립 이후 2009년말 주주는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과 그의 특수관계인 하우인베스트먼트(옛 하이디인베스트먼트)였다. 두 주주가 보유한 지분율은 51.5%다. 이 외에 SBI홀딩스를 비롯해 기업은행, 부국증권, 대영상호저축은행 등이 주주로 등재돼 있었다.
그러다 2019년부터 주주구성은 한층 단순해졌다. 하우인베스트먼트가 나머지 주주들의 지분을 사들였고 지분율 90.5%까지 끌어올렸다. 그 후 4년여 만인 최근 잔여 지분 인수까지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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