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스, 아산 탕정지구 인근 공장부지 매각 개시 예상 매각가 600억대, 매각주관 삼정KPMG·NAI코리아 컨소
전기룡 기자공개 2023-11-22 07:44:30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6일 07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누스가 사업 포트폴리오 확보에 앞서 아산 탕정지구 인근에 위치한 공장부지를 매각한다. 신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보니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특히 해당 부지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의 '탕정디스플레이시티1·2'와 인접해 잠재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누스는 최근 충남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45-9 외 6필지를 매각하기 위해 자문사로 삼정KPMG·NAI코리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현재는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고 원매자를 물색하는 단계다. 매각가는 500억~600억원선으로 예상된다.
해당 부지는 이누스가 제조공장으로 활용 중인 곳이다. 계획관리지역이자 산업개발진흥지(탕정농공단지)로 지정돼 있다. 대지면적 8만594㎡에 공장 1개동과 창고 및 경비실 14개동이 위치한다. 공장(3만8413㎡)을 포함한 건물의 연면적 규모는 4만2321㎡다.
입지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먼저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구역과 인접해 있다. 아산탕정2지구에 공급되는 공동주택 규모만 2만2000가구에 달한다. 오는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주거·산업·연구가 어우러진 혁신성장거점도시가 목표라 풍부한 인프라를 갖출 전망이다.
향후 이누스 공장부지가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구역에 포함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공장부지 인근에 공동주택이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향후 민간 투자자가 해당 공동주택 사업에 참여할 경우 사업성 증대 차원에서 이누스 공장부지를 개발계획에 포함시킬 수도 있다.
삼성탕정디스플레이시티1이 인근에 위치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잠재가치가 예상된다. 삼성탕정디스플레이시티1은 삼성디스플레이 시행 하에 1조2000억원이 투입된 첨단산업단지다. 삼성디스플레이시티 외에 린데코리아,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삼성코닝정밀소재 등이 입주해 있다.
이누스는 공장부지의 매각대금이 유입되는 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확보되는 현금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직진출하거나 혹은 미래 전략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를 단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 부동산팀은 대형 부동산 실물자산 매각·매입자문, 개발컨설팅, 다양한 분야의 부동산 딜 경험을 갖춘 전문가 집단이다. NAI코리아도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중개 네트워킹 기반의 전방위적인 마케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딜을 주관하는 심재훈 삼정KPMG 상무와 홍석현 NAI코리아 이사는 "최근 부동산 거래 시장이 다소 완화되는 추세"라며 "대상 부지의 개발 잠재가치가 높은 만큼 딜 클로징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동인기연, 필리핀 바타안경제특구청과 협력 강화
- [i-point]태성, 임대공장 계약 "복합동박 장비 초도물량 대응"
- [상호관세 후폭풍]중국·베트남 생산비중 높은 HS효성, '고관세' 영향 불가피
- [중견 철강사 생존전략]동국산업, 손익 '엇박자'…영업흑자에도 순손실 300억
- [Red & Blue]무상감자에 관세 전쟁까지...'신저가' 찍은 KG모빌리티
- [석유화학 숨은 강자들]유니드, 고ROE와 상반된 PBR…중국공장 신설효과 기대
- [현대차그룹 벤더사 돋보기]에스엘 이사회 '오너 3세' 주축…'역할 분배' 뚜렷
- NH증권 점프업리그, 해외로 확장
- [중견 철강사 생존전략]KG스틸, 그룹내 '유동성 창출' 중심 부상
- KB국민은행, 가판대 대폭 조정…한·중 펀드에 힘
전기룡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IR Briefing]쎄크 "고성장 신규 시장 타깃, 100년 생존기업 목표"
- 쎄크 창업주의 최종 목표
- 세라젬, 하이엔드 안마가전 '파우제 M10' 출시
- [Company Watch]KAI 체제 예고한 제노코, 최대주주 변경 절차 '아직'
- [i-point]SAMG엔터, 현대차와 대규모 유스 마케팅 '맞손'
- [코스닥 신사업 '옥석가리기']서부T&D, 오너가3세 주축 시설관리 법인 출범
- [2025 서울모빌리티쇼]'UAM 낙점' 삼보모터스, 종합 모빌리티 그룹 목표
- [Red & Blue]'대웅체제 본격화' 시지메드텍, 주가 '꿈틀'
- [코스닥 주총 돋보기]'재선임' 우혁주 온타이드 대표, 적자 탈출 관건
- [코스닥 CB 만기도래]아이씨에이치, 첫 청구기간에 풋옵션 100%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