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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김영훈 부문장, 자산관리 '키맨' 입증 지주 부사장·은행 부행장 승진, 풍부한 현장경험 정평

이명관 기자공개 2023-12-28 09:01:49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7일 15: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지주가 정기 인사를 통해 자산관리 비즈니스에 대한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그 중심에 김영훈 신임 부사장이 자리하고 있다. PB 출신인 그는 지난해부터 그룹 자산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인사에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룹 차원에서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양새다.

하나금융지주는 27일 인사를 발표했다. 다수의 승진자가 나온 가운데 유독 눈길이 가는 인물은 김영훈 하나금융지주 그룹자산관리부문장(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이다. 그는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부행장 타이틀을 달았다.

김 부사장은 하나금융지주 자산관리본부장,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부행장)으로 선임됐다. 이와 함께 그는 자산관리그룹 아래 있는 투자상품본부장도 겸임하게 됐다. 기존 투자상품본부장이었던 이은정 본부장은 WM 본부장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김 부사장은 오랜 현장 경력을 가진 인물로 하나금융 내에서도 자산관리 분야에서 손꼽히는 실력자로 통한다. 그는 문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 경제학 학사, 싱가포르 난양 공과 대학 MBA를 마쳤다. 이후 하나은행 압구정지점골드클럽 Gold PB, PB사업지원부 셀장, 소비자리스크관리섹션 유닛리더,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 겸 WM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 부사장의 이 같은 이력은 현재 그룹 기조와 좋은 궁합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전임이었던 김정태 회장 시절부터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때 탄생한 것이 '클럽원'이다. 클럽원은 하나금융의 WM 복합점포로 PE센터의 대형화를 이끌고 있는 하나금융의 브랜드다.

연장선에서 함영주 회장은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PB 출신을 본사에 대거 기용했다. 이때 중용됐던 인물이 김 부사장이다. 김 부사장은 임원이 되면서 하나은행의 자산관리그룹장을 맡으면서 동시에 지주의 그룹자산관리부문장까지 겸임했다. 그만큼 지주 내에서 그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당시 인사에서 간판 PB로 활약한 이 본부장이 은행 투자상품본부장에 자리했다.

그리고 1년여 만에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으며 다시 한번 지주로부터 중용을 받아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현재 하나은행은 은행권에서 금융자산이 30억원 이상인 초고액자산가 상당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금융자산이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인 대중 부유층도 증가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수익률 또한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하나은행의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수익률은 시중은행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율은 증권사와 보험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 기준 수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김 부사장은 한 번더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 부사장으로서도 한층 활발하게 자산관리그룹을 키워나갈 수 있는 판이 깔린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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