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승부수]내실 다진 코스맥스그룹, '사업확대' 의지 탑재2023년 수익성 회복 성공, 다음 단계는 '글로벌'과 '성장'
김혜중 기자공개 2024-01-09 07:19:17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5일 14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사진)가 2024년 신년사에서 '글로벌'을 강조하며 시장 확대와 사업 강화를 주문했다. 지난해 키워드로 '경영 효율화'를 제시하며 수익성 회복에 총력을 쏟았던 것과 비교되는 지점이다.
이어 2024년 경영 키워드로 △인디브랜드와 동반성장 △고객과 소비자에게 최고·최초 선사 △3WAAU(쓰리와우) 완성도 제고 △건기식 글로벌 사업을 확대 등을 제시했다.
지난해 신년사와 달라진 건 '확장의지'다. 글로벌 사업에 대한 포부를 다시 드러내면서 '성장', '확대' 등의 단어를 강조하며 그룹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 눈에 띈다.
앞서 2023년 신년사에서는 특히 경영 효율성 제고를 강조했다. 2022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2022년 코스맥스비티아이와 코스맥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34억원, 5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5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익성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사업 효율성이 떨어지던 미국 오하이오 공장을 뉴저지 공장과 통합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자동화 기반의 생산설비를 확충하며 수익성 제고를 위한 변화를 이어갔다. 그 결과 코스맥스비티아이와 코스맥스는 2023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으로 169억원, 9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2%, 83% 증가했다. 수익성이 악화되기 이전인 2021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수익성 회복에 성공한 상황 속 다음 단계로 2024년에는 본격적인 사업 확장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인디브랜드 육성을 강조했다. 코스맥스그룹은 시장에 진출한지 얼마 안된 소규모 인디브랜드의 제품을 개발 및 생산을 지원한다. 특정 마니아층을 갖고 있는 인디브랜드를 다각화하며 국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력 해외법인 미국에서 서부 인디브랜드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신사업으로 낙점한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글로벌화도 주문했다. 한국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해외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 속 올해 이커머스 직구 수출 강화와 동남아 및 유럽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작년 특히 호주 지역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3년 3분기 기준 호주에서만 5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신규 설비 투자와 증설을 진행하기도 했다. 실적 개선에 따라 추가적인 해외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지난해 그룹 GCC(Global Corporate Center) 신설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기 위한 변화를 주도하기 시작했다"며 "건기식 부문도 그룹 차원에서 기능역량을 상향 평준화해 '뷰티&헬스 종합 서비스 기업'의 초격차 꿈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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