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 VC라이선스 얻었다 한상엽 대표 "투자기업 성장지원·기후테크 투자 확대"…출자사업 도전 예고
최윤신 기자공개 2024-01-30 08:22:59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6일 17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팩트 투자사인 소풍벤처스가 벤처투자회사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그간 벤처창업가(엑셀러레이터) 라이선스를 이용해 초기 창업단계 기업에 임팩트 투자와 창업지원을 해왔는데, VC 라이선스를 이용해 기존보다 큰 규모의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회사 측은 기투자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기후테크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VC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영역에 적극적인 투자도 도모하고 있다. 모태펀드와 성장금융 등 출자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더벨과의 통화에서 “그간 시드라운드 등 초기 기업을 위주로 투자해 왔는데, 해당 기업들이 성장하며 후속 지원을 위해 라이선스 확대에 도전했다”며 “초기부터 자본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기후테크에 집중하다보니 규모를 갖출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AC가 VC 라이선스를 확보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11월 퓨처플레이가 창투사 등록을 완료하면서 첫 번째 사례를 만들었고, 에트리홀딩스가 뒤를 이었다.
소풍벤처스는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2008년 설립한 국내 1호 임팩트 투자사다. 기존엔 자기자본 투자를 해왔지만 지난 2019년 주주정리를 통해 독립 투자사로 재탄생하면서 펀드 운영을 시작했다.
임팩트 투자란 재무 관점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적·환경적 성과도 달성하는 투자를 말한다. 소풍벤처스는 그간 UN에서 선정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목표(UN SDGs)를 고려해 임팩트·ESG 스타트업에 광범위하게 투자해왔다. 특히 기후테크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을 육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8개의 펀드를 운용하며 AUM은 410억원이다.
그간 AC로서 초기 스타트업 기업 육성에 힘을 기울여왔던 소풍벤처스가 VC 라이선스를 취득한 건 기존 투자 기업에 대한 성장 지원과 기후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한 대표는 “기후 문제는 글로벌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자연스럽게 글로벌 투자를 확대하게 됐다”며 “원활한 글로벌 투자를 위해선 활동상의 자유가 있는 라이선스를 취득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소풍벤처스는 8곳의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소풍벤처스는 VC 라이선스를 얻은 만큼 조만간 이에 걸맞는 펀드 조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벤처투자와 한국성장금융투자 등의 출자 사업 등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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