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캐피탈, 해외법인 연속 지원…아시아 공략 '순항' 미얀마 지급보증 98억, 우즈벡법인 자본금 출자…'김성주표' 금융벨트 전략
김서영 기자공개 2024-02-01 12:44:44
이 기사는 2024년 01월 31일 11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캐피탈이 해외법인에 연달아 자금 지원에 나서면서 글로벌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미얀마법인에 대해선 98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결정했다. 미얀마법인은 2021년 2월 발생한 소요사태로 영업이 위축됐으나 작년 9월 말 흑자 전환을 이뤘다.BNK캐피탈은 우즈베키스탄법인에 자본금 일부를 출자하면서 법인 설립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총자본금은 500만달러다. 우즈베키스탄법인은 BNK캐피탈이 아시아 지역에 세운 7번째 법인이다. 이처럼 BNK캐피탈의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 사업은 순항 중이다.
◇미얀마법인에 98억 지급보증, '흑자 전환' 속 운영자금 지원
금융권에 따르면 BNK캐피탈은 최근 미얀마법인(BNK Capital Myanmar)에 대해 지급보증을 결정했다. 지급보증 규모는 750만달러로 한화 98억원가량이다. BNK캐피탈이 미얀마법인에 지급보증을 통해 운영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BNK캐피탈은 2014년 미얀마와 캄보디아에 법인을 세우며 본격적으로 해외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듬해 2015년엔 라오스(BNK Capital Lao Leasing), 2018년 카자흐스탄법인을 설립했다. 2022년 1분기엔 라오스에 MFI법인(BNK Capital Lao NDTMFI)을 추가로 설치했다.
특히 BNK캐피탈은 여러 차례 미얀마법인에 자본을 공급해왔다. 법인 설립 2년 만인 2016년 7월 500만달러 규모의 자본금 증자를 실시했다. 이후 2017년 3월과 2018년 4월 연달아 각각 50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가로 결정했다.
미얀마법인은 그간 전략국으로 손꼽혔으나 2021년 2월 발생한 소요 사태로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미얀마법인 자산 규모 감소도 불가피했다. 2020년 말 자산 규모는 760억원이었으나 이듬해 2021년 말 614억원으로 19.2% 줄었다. 2022년에는 382억원까지 떨어졌다.
영업활동이 위축되자 수익성도 악화했다. 2020년 말 순손익은 38억6900만원이었으나 이듬해 적자 전환해 22억7100만원의 순손실을 냈다. 2022년에는 순손실 규모가 커져 104억8400만원의 손실을 봤다. 다만 작년 9월 말 미얀마법인은 흑자 전환에 성공, 올해 수익성 전망을 밝혔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지급보증은 운영자금으로 사용 중인 기존 현지화 차입 건에 대한 기한을 연장한 것"이라며 "현재 양곤 주변 안전지역을 위주로 개인대출상품에 집중해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즈벡법인 자본금 출자, 상반기 내 영업개시 '착착'
BNK캐피탈은 최근 우즈베키스탄법인에 자본금 일부를 출자했다. BNK캐피탈은 작년 12월 법인설립을 완료한 상태다. 이번 출자금은 50만달러로 전체 출자금 500만달러의 10%에 해당한다.
우즈베키스탄법인 설립은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의 중앙아시아 공략 전략의 하나다. BNK캐피탈은 우즈베키스탄법인 설립으로 중앙아시아에 모두 법인 세 곳을 두게 됐다.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잇는 '아시아 금융벨트'를 구축해 여신전문업계에서 글로벌 사업 선두 주자로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BNK캐피탈은 2022년 5월 키르기기스탄에도 현지법인을 열었다. 국내 금융사 중 키르기스스탄에 현지법인은 개소한 곳은 BNK캐피탈이 유일하다. 2018년 카자흐스탄에 현지법인을 개소하면서 본격적으로 중앙아시아에 진출하게 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인구 3600만명을 보유한 최대 금융시장으로 꼽힌다. 노동가능인구가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젊은 국가로 소비시장 확대로 금융수요가 꾸준히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현지 정부가 그간 은행에 집중됐던 금융전략을 소액대출업까지 확대하는 등 제도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어 BNK캐피탈에 우호적인 분위기다. 우즈베키스탄법인은 올해 상반기 안으로 소액금융업 라이선스를 취득해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외국기업 중 최초로 우즈베키스탄 소액금융업 시장에 진출해 한국의 선진금융 상품 및 현지 니즈에 맞는 상품 개발과 출시를 통해 현지 금융시장과 동반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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