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꾸준한 롱온리 성과, 루키 레인메이커운용 신성 '우뚝'[올해의 헤지펀드 라이징 스타]바텀업 리서치 기반 수익률+펀딩 쌍끌이
이돈섭 기자공개 2024-02-22 08:42:10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1일 17: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가치투자 하우스 레인메이커자산운용이 헤지펀드 운용업계 신성으로 우뚝 섰다. 치열한 바텀업 기반 리서치를 바탕으로 투자종목을 엄선해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매년 꾸준히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 시장의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만성적 펀딩난이 이어지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자산가들의 투자금을 꾸준히 유치하면서 작년 한해 회사 설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수익을 실현하기도 했다.21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KIS자산평가가 후원한 '202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레인메이커운용은 '올해의 헤지펀드 라이징 스타'로 선정됐다. 올해의 헤지펀드 라이징 스타는 헤지펀드 성과 및 운용사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신생 운용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레인메이커운용은 기업 가치에 영향을 주는 지표들을 면밀히 분석, 주가 반영 여부를 꼼꼼히 따져 투자 종목을 엄선하는 바텀업 방식 리서치에 기반해 투자종목을 엄선한 뒤 투자를 집행하는 가치투자 하우스다. 서울대 동문으로 풍부한 개인투자 이력을 가진 정용우 대표와 이호걸 전 대표 등이 2019년 설립한 레인메이커운용은 그해 운용 라이선스를 획득, 올해 업력 5년차를 맞았다.
레인메이커운용의 롱온리 전략 펀드 대부분은 거의 매년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 입소문을 빠르게 타면서 회사 설립 2년여 만에 운용자산을 1000억원 이상으로 불려냈다. 지난해 초 이 전 대표가 회사를 떠나면서 일부 투자금이 이탈,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연출했지만 정 대표 단독대표 체제 하에서도 저력을 유지하며 올 들어서만 600억원을 유치, 운용자산을 1600억원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특정 섹터가 주도하는 증시 속에서도 철저한 리서치에 기반, 롱온리 전략 헤지펀드 중 괄목할 만한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9년 8월 설정해 약 500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는 레인메이커 전문투자형 4호의 경우 최근 1년 30.3% 수익률을 기록, 누적 수익률을 302%로 끌어올렸다. 같은 시기 설정한 레인메이커 전문투자형 2·3·5호 역시 비슷한 성과를 내면서 이목을 사로잡았다.
수익성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2019년 설립 이후 이듬해 2억원 순이익을 낸 데 이어 이듬해 10억원, 2021년 49억원으로 실적을 확대했다. 2022년 시장 부진으로 1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57억원 순이익을 내면서 회사 설립 이후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말 현재 회사 자산은 105억원. 같은 기간 누적 이익잉여금은 107억원으로 탄탄한 재정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 참여해 수상대에 오른 정용우 대표(사진)는 "2019년 3월 여의도백화점 내 월세 100만원 15평 사무실에서 회사를 시작했는데, 그간 고생한 임직원들 칭찬해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결과보다 과정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운용사로 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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