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VIP운용, 한국형가치투자로 공모 입성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올해의 이노베이티브 펀드]출시 첫해 2000억 자금몰이…수익률도 발군
윤종학 기자공개 2024-02-22 08:44:58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1일 16: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치투자 명가인 VIP자산운용이 공모펀드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표 공모펀드인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는 가치투자와 성과연동형 전략을 더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모펀드 시장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탄탄한 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자금몰이에 성공했다.21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KIS자산평가가 후원한 '202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VIP자산운용의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는 '올해의 이노베이티브 펀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2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는 공모펀드, 헤지펀드, 변액보험, 퇴직연금, 파생결합증권, PB 등 각 분야별 전문가 20명이 평가를 진행했다. 모든 부문은 수익률 등 정량적 평가에 정성평가를 더해 수상대상을 선정했다.
올해의 이노베이티브 펀드는 공모펀드 가운데 혁신적인 전략으로 눈에띄는 존재감을 발휘한 상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가치투자 명가인 VIP자산운용은 2022년 공모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2023년 공모 시장에 뛰어들었다.
VIP자산운용이 1호 공모펀드인 'VIP The First'를 완판시키며 성공적인 데뷔를 치른 후 곧바로 선보인 펀드가 바로 'VIP한국형가치투자'다. 소액으로도 가입이 가능한 VIP자산운용의 첫 개방형 펀드로 성과연동형 구조로 설정됐다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공모펀드에서는 시도되지 않던 전략으로 기본운용보수는 연 0.8%지만 손실이 날 경우 회복시까지 운용보수를 받지 않는 구조다. 또한 멀티매니저 방식을 적용해 최준철 대표, 김민국 대표 등 VIP자산운용의 대표 매니저 4인이 운용을 도맡은 점도 눈길을 끌었다.
2023년은 오랜만에 가치투자 하우스들이 기지개를 켰던 한 해다. 공매도 금지를 시작으로 연말에는 정부가 저PBR주의 기업가치 제고를 예고하며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는 가치투자 펀드들의 수익률이 높았다.
VIP한국형가치투자도 2023년 4월 설정 이후 2023년 연말까지 9개월 동안 누적수익률 15.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를 7.9%포인트 상회하며 탁월한 운용 능력을 입증했다.
이 펀드는 바텀업 리서치를 통해 국내 주식을 발굴하고 자체 VIS시스템을 활용해 정략적, 정성적 분석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2023년 말 기준 포트폴리오를 보면 메리츠금융지주(6.9%), F&F(5.4%), 에스엠(4.2%), 한솔케미칼(3.8%), 롯데칠성(2.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7%), 현대모비스(2.4%) 등이 상위에 올라 있다.
운용책임을 강화한 측면과 운용성과가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자금유입도 꾸준히 이뤄졌다. 출시 한 달만에 설정액 500억원을 돌파하며 공모펀드 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했다. 2023년 말 기준으로 2000억원까지 외형을 불렸다.
박영수 VIP자산운용 부사장은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하면 안된다는 절박함이 올해 성과를 이루는 원동력이었다"며 "공모펀드 시장이 어렵지만 액티브주식 매니저만이 할 수 있는 고유의 영역이 존재하고, 또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춘 상품을 출시한다면 투자자들도 다시 공모펀드를 찾아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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