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억달러 교환사채 발행 '공식화' 4년만 외화 EB 프라이싱, 교환대상 '자기주식'…2.5% 금리 메리트 제시
윤진현 기자공개 2024-04-23 15:46:18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2일 18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가 약 2억달러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을 위한 프라이싱에 돌입했다. 2.5%의 이자율을 내세워 투심을 사로잡는다. 2020년 마지막 발행 당시만 하더라도 제로(0%) 금리로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이번엔 시장친화적 전략을 썼다.특히 공매도 금지 등으로 외화 EB에 대한 투심이 다소 얼어붙은 점 등을 고루 고려했다. 카카오는 이번 발행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AI 서비스 등을 위한 운영자금과 M&A(인수합병) 용도로 활용하겠단 입장이다.
카카오가 22일 장 마감 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외화 교환사채 발행을 공식화(announce)했다. 싱가포르를 비롯한 주요 해외 기관을 대상으로 한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발행 규모는 2억달러다. 이번 발행으로 카카오는 약 2850억원을 마련한다. 만기는 오는 2029년 4월 19일까지로 4.5년물에 해당한다.
카카오는 EB 금리를 2.5%로 설정했다. 앞서 2020년 마지막 EB 발행 당시만 하더라도 0% 금리를 제시하면서 투자자 모집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다만 공매도 금지 여파로 국내외 시장에서 외화 EB에 대한 투심이 다소 불안정한 점 등을 고루 반영해 금리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교환 대상 주식 수는 460만주(1%)로 주식 교환가 밴드는 이날 종가(4만9000원) 대비 125~130% 범위로 결정했다. 오는 23일까지 투자자 모집을 거쳐 교환가액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으로 쓰인다. 카카오는 AI, 서비스 등 관련한 GPU 및 서버 구매 등 투자에 총 1000억원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카카오는 M&A 가능성도 열어뒀다.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과 관련해 카카오는 "플랫폼, AI, 콘텐츠 강화를 위한 M&A, JV 설립 등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후 집행 내역에 대해서는 규정에 따라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카카오의 외화 EB 발행은 UBS증권(UBS 홍콩)이 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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