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NVC파트너스, 세컨더리펀드로 수산기업 리부팅 시동 사조 계열 주신홍 푸른자산운용 대표 맞손…'대펀' 이상동 부대표 "신·구주 모두 투자"

이채원 기자공개 2024-05-07 09:24:44

이 기사는 2024년 04월 30일 10: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정기 출자사업 수산 투자 계정 세컨더리 분야에서 NVC파트너스와 푸른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양사는 수산 산업 투자 경험을 살려 기업 리부팅을 돕는 방식으로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30일 VC업계에 따르면 농업정책보험금융원는 26일 모태펀드 정기 출자사업 접수 결과를 공개했다. NVC파트너스와 푸른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수산투자 계정 세컨더리 펀드 GP에 홀로 도전했고 이변 없이 선정됐다. 결성예정액은 150억원이며 모태펀드는 그중 90억원을 지원한다.

수산 세컨더리 펀드는 모태펀드로부터 출자 받은 펀드가 수산 기업에 신규 투자한 투자자산을 인수할 수 있다. 수산투자계정에 한하며 프로젝트 투자 방식의 투자 지분은 인수대상에서 제외된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이상동 NVC파트너스 부대표가 맡았다. 수산 산업에 장기성장을 돕기 위해 신주와 구주 투자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 부대표는 “하우스에서 가지고 있는 수산펀드들과 같이 운용해서 단순히 구주 매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신주 투자도 검토해 기업 리부팅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 부대표는 카이스트 재료공학과 석사 출신으로 반도체 장비 기업 플라즈마트 연구소장을 지내기도 했다.

수산펀드를 다수 운용중인 NVC파트너스와 수산 기업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푸른인베스트먼트가 기업을 발굴해 시너지를 낸다는 점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푸른인베스트먼트는 2022년 신기술금융회사 라이선스를 등록했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 PE사업부문(PE운용실)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VC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는 주신홍 대표의 친가는 사조그룹, 외가는 LG그룹 창업주 집안에서 분리된 LS그룹으로 알려진다.

NVC파트너스는 수산·해양 강자로 불릴 만큼 관련펀드에서 쌓아온 경험치가 상당하다. 지난 2022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해양 신산업 부문의 GP로 선정돼 ‘마이다스동아-엔브이씨 2022 해양 신산업 투자조합’을 300억원 규모로 결성해 운용 중이다. 당시 해양계정에서는 4개 운용사가 지원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농식품모태펀드 출자 경험도 있다. 2021년 농식품모태펀드 정기 출자사업 수산계정에 선정돼 ‘엔브이씨 2021 수산벤처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해양 생물로 신소재를 개발하는 기업 등 융복합 기술을 가진 수산 기업 투자에 나섰다.

대표 포트폴리오는 제이제이앤컴퍼니스, 아쿠아프로다. 해양엔지니어링 기업인 제이제이앤컴퍼니스는 첨단 해양공학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해 수자원 관리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제이제이앤컴퍼니스가 개발한 VIITS는 수중카메라를 통해 수집된 수중 생물 및 하천 환경 영상을 실시간으로 처리해 생태 환경 및 수질 변화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아쿠아프로는 스마트 양식시스템을 설계하는 기업이다. 사육수를 재사용하기 위해 다양한 수처리 장치를 이용하는 시스템인 순환여과양식(RAS)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해양수산과학기술 육성법에 따라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장관으로부터 해양수산신기술로 인증을 받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