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캐피탈, 상임감사에 김상대 전 금감원 국장 선임 첫 금감원 출신 상임감사, 내부통제 강화 행보
김경찬 기자공개 2024-05-02 12:48:06
이 기사는 2024년 04월 30일 15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캐피탈이 신임 상임감사위원에 김상대 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2국장을 선임했다. 김상대 상임감사위원은 25년간 금감원에서 근무한 금융규제 전문가로 BNK캐피탈에 대한 감독기능을 담당하게 된다.BNK캐피탈은 지난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상대 상임감사위원을 선임했다. 김상대 상임감사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다.
김상대 상임감사는 지난 1983년 한국은행에 입행했으며 은행감독원, 금감원에서 25년간 근무했다. 금감원에서 퇴임한 이후 최근까지 법무법인 광장에서 금융증권팀 고문으로 활동했다.
김상대 상임감사는 금감원에서 저축은행검사1국 검사총괄기획팀장과 제재심의실 팀장, IT검사실 부국장, 경남지원 지원장, 분쟁조정2국 국장 등을 역임했다. BNK캐피탈이 설립한 이후 처음으로 선임한 금감원 출신의 상임감사다.
BNK캐피탈은 기존 상임감사에 금융권 출신들을 선임해왔다. 박창수 전 상임감사는 부산은행 부행장, 조현준 전 상임감사는 하나대투증권 출신이다. 지난달 31일에 퇴임한 박세규 전 상임감사의 경우 기술보증기금 상임감사를 역임한 바 있다.
금융규제 전문가인 김상대 상임감사의 선임은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는 행보로 볼 수 있다. 상임감사가 회사 경영에 대한 견제와 감독기능을 담당하는 만큼 내부통제 강화가 기대된다. 상임감사는 경영진의 업무에 대한 일상감사와 내부감사업무 수행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 감독당국에 제출하는 주요 자료의 검토 등을 담당한다.
또한 금융당국과의 소통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임감사는 대관 업무도 담당하고 있어 금융사 상임감사로 금융당국과의 소통에 능한 금감원 출신 임원들이 선호되고 있다. 김상대 상임감사 역시 소통 창구 역할을 담당해 이전보다 금융당국과의 원활한 소통이 예상된다.
BNK캐피탈은 김상대 상임감사 선임으로 이사회 구성을 마치게 됐다. 사내이사에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와 김상대 상임감사, 사외이사에 소순배 사외이사, 백명기 사외이사, 이원돈 사외이사, 오성근 사외이사, 박봉환 사외이사 등 총 7명의 이사진이 확정됐다.
이사진 중에서 김상대 상임감사와 백명기 사외이사를 제외하고 5명의 이사가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BNK캐피탈은 금융당국의 기조에 따라 사외이사제도에 변화를 주는 방향으로 이사진을 운영하고 있어 내년 이사진 변화가 예상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PBR 0.6 주가고민 삼성물산, 삼성로직스 분할검토까지
- 삼성, 바이오 인적분할설…지배구조 개편 관심↑
- 신종자본증권 찍는 CJ CGV, 경쟁사 합병 영향은
- [i-point]시노펙스, 경북 산불피해지역 '탄소중립 숲' 조성 공동 추진
- [캐시플로 모니터]삼양식품, 호실적 연동 법인세 부담 '현금흐름' 반영
- [thebell interview/컬리 10주년 줌인]김종훈 CFO "외형 확장에 방점, 수익성은 장기 전략"
- [넷플릭스발 지각변동]플랫폼이 고르는 콘텐츠…제작 권력도 이동
- [i-point]씨플랫폼-엑스게이트, 손잡고 네트워크 보안 시장 공략
- [Company Watch]삼보모터스, 새 멕시코법인 첫 매출 '전기차 부품 거점'
- [i-point]아이씨티케이, WIPO 글로벌 어워드 최종 후보 선정
김경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현대캐피탈, 본업 경쟁력으로 손익 방어…사옥 매각익 반영
- [저축은행 위험 관리 점검]페퍼저축, 2년간 대출채권 1조 매각…올해 건전성 회복 기대
- [저축은행 위험 관리 점검]애큐온저축, 선제적 신용 관리로 건전한 자산 중심 경영
- [저축은행 위험 관리 점검]OK저축, 건전성 관리 기준 정교화…NPL 채권 정비
- [캐피탈사 해외법인 실적 점검]JB우리캐피탈, 3년 만에 미얀마서 손익 실현…올해 BEP 예상
- [저축은행 위험 관리 점검]웰컴저축, 안정적인 자산 운용에 중점…잠재 손실 최소화
- 한국캐피탈, 견조한 자산 성장 지속…건전성 관리에 만전
- [저축은행 위험 관리 점검]적자 원인된 채권 부실화, 올해도 중점 관리 리스크는 '건전성'
- [캐피탈사 해외법인 실적 점검]IBK캐피탈, 신규 영업 위축 지속…미얀마 사업 정상화는
- [캐피탈사 해외법인 실적 점검]미래에셋캐피탈, 저위험 자산 중심 재편…연간 흑자 가능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