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캐피탈 카자흐스탄 법인 ‘은행업’ 전환 추진 무상증자 57억 결정…'기회의 땅' 중앙아시아 교두보 넓힌다
김경찬 기자공개 2024-03-25 13:03:05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2일 15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캐피탈이 카자흐스탄에서 은행업에 진출한다. BNK캐피탈 카자흐스탄 현지 법인은 기존 유한책임회사에서 주식회사로 법인 형태를 변경했다. 올해 상반기 중 은행업 전환 예비인가 신청을 하는 것을 목표로 인허가 등 관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2일 BNK캐피탈 공시에 따르면 BNK캐피탈의 카자흐스탄 현지 법인 ‘MFO BNK Finance Kazakhstan’이 지난 6일 법인 형태를 LLP에서 JSC로 변경했다. 기존 소액금융(MFO)을 취급했던 ‘MFO BNK Finance Kazakhstan’이 은행업 전환을 준비하면서 유한책임회사에서 주식회사로 전환했다.
지난달에는 이사회를 열고 ‘MFO BNK Finance Kazakhstan’에 대한 57억원 규모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투자 목적은 ‘MFO BNK Finance Kazakhstan’의 은행업 전환을 위해 최소 자본금 요건 충족을 위한 무상증자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의 경제 중심지로 은행 간 합병을 통해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시장 개혁 및 성장, 수익 확대 지속 등 금융산업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산업 고도화를 위한 디지털화 전략도 진행하고 있다.
‘MFO BNK Finance Kazakhstan’은 지난해 모바일 앱을 출시하고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사 전산과의 연동으로 현지 대출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정확한 대출심사를 위해 현지 고객 특성에 맞는 신용평가모형(CSS)을 구축하고 있다.
BNK캐피탈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MFO BNK Finance Kazakhstan’을 은행업으로 전환하는 예비인가 신청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현지 금융당국의 라이선스 인가 심사 진행 상황에 따라 라이선스 취득이 목표 시점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
‘MFO BNK Finance Kazakhstan’은 BNK캐피탈이 지난 2018년 중앙아시아 진출에 본격 나서기 위해 설립한 카자흐스탄 현지 법인이다. 설립 당시 투자액은 115억원이다. 이후 지속적으로 증자를 단행하고 있다. 2024년 3월 현재 누적 직접 투자금액은 731억원이다.
알마티에 본점을 두고 심켄트, 아스타나에 지점을 개설해 소액대출업을 영위하고 있다.자동차 할부와 신용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자산 포트폴리오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총 244개의 현지 소액 대출기관 중에서 ROA 기준으로 53위에 위치할 만큼 비교적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 중이다.
‘MFO BNK Finance Kazakhstan’은 설립 첫해부터 흑자를 달성했으며 2021년에는 순이익 1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7억원의 손익을 시현했으며 총자산은 527억원이다. 자본이 211억원으로 순증했으며 부채는 316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자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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