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Earning]‘운용 호성적’ 과기공, 7%대 수익률 복귀했다주식·기업투자, 전체 성과 견인…2021년 수준 육박
이영호 기자공개 2024-05-07 08:14:06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2일 14:33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과학기술인공제회(이하 과기공)가 지난해 7%대 운용 수익률로 복귀했다. 대체투자와 주식투자 성과 호조세가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 금리 인상기에도 불구하고 투자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과냈다는 평가다.2일 업계에 따르면 과기공은 지난해 7.23%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대다수 공제회가 어려움을 겪었던 2022년(2.39%)과 비교하면 성과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된 모습이다. 7.7% 수익률을 달성했던 2021년에 육박하는 수치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주식 16.7% △채권 4.58% △멀티에셋 5.43% △부동산 4% △기업 11.32% △인프라 4.35% △단기자금 3.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투자 비중이 가장 큰 기업(3329억원)과 주식(1561억원)이 나란히 두 자릿수 성적을 내면서 전체 운용실적을 끌어올렸다.
대체투자는 과기공에 꾸준히 안정적 수익을 가져다주던 분야로 꼽힌다. 대체투자에는 기업, 부동산, 인프라가 속해있다. 기업 부문의 경우 프라이빗에쿼티(PE)와 같은 운용사 출자를 통해 기업 지분을 취득하는 형태다. 이번에 올린 11%대 수익률은 최근 3년 사이 가장 높은 성과다. 2022년, 2021년에는 각각 7%대 수익률을 기록했더. 지난해에는 국내에서의 기업 지분투자 성과가 특히 우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투자 한 축을 담당하는 부동산과 인프라도 금리 인상 악재 속에서 4%대 수익을 달성한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실제 부동산은 2021년과 2022년 각각 9%대를 기록하며 상당 수준의 수익률을 올려왔다. 다만 지난해 부동산 투자 규모는 예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는데 고금리 여파로 해석된다.
당초 과기공이 내부적으로 설정한 지난해 운용수익 목표치는 5.3%였다. 작년 전반기에는 4.45% 수익을 올렸지만, 후반기 투자실적이 개선되면서 목표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성과가 목표치를 30% 이상 넘기면서 투자 현업부서 내부적으로도 고무적인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초과 수익이 커질수록 기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데, 그 기준점이 30%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이영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PMI 포럼 2024]"적대적 M&A, 법률적 적법성부터 면밀히 판단해야"
- [PMI 포럼 2024]"PE·VC 투심 전망 엇갈려, 건전한 자산 선택 중요"
- 'KJ환경 인수금융 주선' KB증권, EQT와 SK쉴더스 인연 재조명
- 한앤코-한투파, '바이오 섹터' SK플라즈마 베팅 근거는
- SK플라즈마, 화끈한 FI 유인책 '풋옵션 제공'
- [2024 이사회 평가]'이차전지 테마' 윤성에프앤씨, 오너기업 한계 넘어설까
- 한앤코-한투파, 'SK플라즈마'에 1650억 투자한다
- 참지 않는 소액주주, 남 일 아닌 PE
- 디케이파트너스, HSG성동조선 1000억 CB 투자 추진
- [2024 이사회 평가]'상장 초년생' LS머트리얼즈, 주가로 성장성 증명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