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낙점' 파라투스인베, 블라인드펀드 조성 '탄력' 최대 3000억 조성 목표, 연말 1차 클로징 예정
이영호 기자공개 2024-06-05 07:59:23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4일 09: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이하 파라투스)가 산업은행 혁신성장펀드 위탁운용사로 최종 낙점됐다. 파라투스는 산은이라는 앵커 기관투자자(LP)를 확보하면서 새로운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4일 IB업계에 따르면 파라투스는 최근 산은 1차 혁신성장펀드 혁신성장 소형 부문에서 WWG자산운용, 시냅틱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위탁운용사로 이름을 올렸다. 산은은 각 운용사에 35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혁신성장 소형 부문에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최소 1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만 한다.
파라투스는 2000억~3000억원 규모로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투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이 펀드 가칭은 '파라투스혁신성장M&A2호'다. 이는 파라투스가 사모펀드(PEF) 투자를 위해 결성한 네 번째 블라인드펀드다. 혁신성장공동품목에 해당되는 산업군에 대해 바이아웃, 메자닌 투자를 구사하는 것이 펀드 주요 운용 전략이다.
혁신성장공동품목이란 정부가 설정한 최신 기술, 산업 트렌드에 포함된 산업군을 말한다. 예를 들면 첨단산업에 필요한 핵심 소재, 부품, 장비 등을 다루는 업체가 투자 대상에 속한다.
파라투스로서는 업계 주요 LP인 산은의 선택을 받으면서 향후 출자금 모집에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산은 위탁운용사로 선정될 경우 추후 이어지는 주요 LP들의 출자사업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산은이 위탁운용사 지위를 내줄 정도로 투자 역량이 검증됐다는 의미로 통한다.
파라투스 역시 이번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시작으로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은으로부터 확보한 투자확약서(LOC)를 토대로 향후 진행되는 주요 LP 출자사업에도 참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파라투스는 올해 연말 1차 클로징을 단행할 예정이다.
파라투스는 2014년 벤처캐피탈에서 출발해 PEF 투자로 영역을 확대한 하우스다. 10년 업력 만큼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앞서 3개의 블라인드펀드, 8개의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할 정도로 PEF 투자 노하우를 축적한 운용사로 평가된다. 파라투스는 소부장을 비롯해 이차전지, 바이오 테마 산업에 투자를 이어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이영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PMI 포럼 2024]"적대적 M&A, 법률적 적법성부터 면밀히 판단해야"
- [PMI 포럼 2024]"PE·VC 투심 전망 엇갈려, 건전한 자산 선택 중요"
- 'KJ환경 인수금융 주선' KB증권, EQT와 SK쉴더스 인연 재조명
- 한앤코-한투파, '바이오 섹터' SK플라즈마 베팅 근거는
- SK플라즈마, 화끈한 FI 유인책 '풋옵션 제공'
- [2024 이사회 평가]'이차전지 테마' 윤성에프앤씨, 오너기업 한계 넘어설까
- 한앤코-한투파, 'SK플라즈마'에 1650억 투자한다
- 참지 않는 소액주주, 남 일 아닌 PE
- 디케이파트너스, HSG성동조선 1000억 CB 투자 추진
- [2024 이사회 평가]'상장 초년생' LS머트리얼즈, 주가로 성장성 증명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