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어스와 한 배' 우진기전 인수 우군된 큐캐피탈 15호 블라인드펀드로 155억 투입, 인수 SPC 지분 13% 확보
이영호 기자공개 2024-06-10 08:10:09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7일 07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가 우진기전을 인수하는 큐리어스파트너스(이하 큐리어스)의 우군으로 등판했다. 우진기전은 전력기자재 수요 증가 수혜를 입고 있는 곳이다. 큐캐피탈은 큐리어스와 호흡을 맞춰 우진기전 밸류에이션 제고에 힘을 보태겠다는 방침이다.5일 IB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은 큐리어스볼티지유한회사에 155억원을 투자했다. 큐리어스볼티지유한회사는 큐리어스가 우진기전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우진기전을 100% 지배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큐캐피탈은 SPC 지분 약 13%를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
큐리어스는 최근 우진기전 경영권 매입을 종결했다. 거래 규모는 약 2350억원 규모다. 우진기전은 상장사 에이루트 관계사로 지분 100%가 M&A 매물로 출회됐다. 큐리어스가 인수전에서 최종 승자가 됐다.
우진기전은 전력기자재 전문업체다. AI 확대, 데이터센터 증설 등에 힘입어 기업가치 상승이 점쳐지는 곳이다. 전력플랫폼으로서 시장 내 지위도 확고하다는 평이다. 큐리어스는 지난 2020년 우진홀딩스가 발행하는 18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인수하며 우진기전과 연을 이어왔다. 이번 바이아웃을 통해 회사 경영권까지 확보했다.
큐캐피탈은 4067억원 규모인 15호 블라인드펀드 '2021큐씨피제15호'에서 이번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15호 펀드는 2021년 결성된 이후 큐캐피탈의 주요 자금조달처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업체 루나에너지에 350억원을 이 펀드에서 마련하기도 했다.
우진기전 인수에서 큐캐피탈과 큐리어스가 맞손을 잡은 배경에도 눈길이 쏠린다. 이미 두 하우스는 수 차례 협업으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2017년 이랜드리테일 투자, 올해 4월 위니아에이드 DIP(Debtor In Possession) 투자로 상호 신뢰를 쌓아왔다는 설명이다.
이번 딜에서도 큐캐피탈은 일부 투자금을 통해 큐리어스 측에 힘을 보탰다. 큐캐피탈은 바이아웃 노하우를 오랜기간 축적한 하우스다. 큐리어스와 협업해 우진기전 밸류에이션 제고를 지원하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큐캐피탈의 투자금 회수 시점도 주목된다. 우진기전 지분이 아닌 SPC 지분을 취득한 만큼, 큐캐피탈과 큐리어스는 장기간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우진기전은 연말부터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우진기전 상장을 기점으로 투자금 일부를 먼저 회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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