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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케이엠에듀, 시리즈A 유치 한창…베트남 진출 시동프리A 유치 이후 2년만, 10억 목표…한국어 교육 콘텐츠 확장·메타버스 고도화

유정화 기자공개 2024-06-25 08:50:14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7일 13: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듀테크 업체 케이엠에듀가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열었다. 자금 조달 목표는 10억원이다. 주력 사업인 'SSAI'(세이)의 학습 콘텐츠를 한국어로 확장해 베트남 교육시장에 진출할 채비에 나선다.

17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케이엠에듀는 최근 1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를 열었다. 회사는 창업 초기 한성시스코와 에이테크오토모티브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고, 2020년에는 코스닥 상장사인 인포뱅크로부터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2022년 11월에는 오라클벤처투자를 통해 프리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케이엠에듀는 교육·디지털 콘텐츠와 메타버스 서비스를 기획 개발하는 기업이다. 리워드 외국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SSAI'(세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분석해 현 상황에 맞는 학습 콘텐츠를 추천하고, 학습을 완료하면 리워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SSAIVERSE'(세이버스)는 세계 관광지를 메타버스로 구현해 영어 회화 학습에 게임 요소를 넣었다.

케이엠에듀는 이번 시리즈A 라운드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기존 영어에 국한됐던 학습 콘텐츠를 한국어로 확대해 베트남 교육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목표 시기는 2025년이다. 높은 교육열과 빠른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외국어 학습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 시장 진입을 꾀하고 있다.

기존 추진하던 서비스도 고도화를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세이버스는 메타버스 환경 내 주요 도시를 추가하고 캐릭터 비주얼을 보다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또 VR 시스템을 도입해 현실감 있는 가상 어학연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학교나 프랜차이즈 어학원을 대상으로 실습형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

케이엠에듀는 B2C 사업에서 구독형 BM(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했다. 후발 주자인 만큼 타 경쟁사와 비교해 낮은 가격대의 구독 서비스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 케이엠에듀는 앱 다운로드 10만, 월간 유료구독자 수 5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매출도 성장세다. 케이엠에듀의 연평균 매출이 10억원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업영역을 B2B영역으로 확장했는데, 올 들어 디지털콘텐츠개발 계약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현재 굿네이버스, 한국교원연수원, 비상교육, 안산대학교 등 개발 의뢰를 받아 콘텐츠를 납품하고 있다.

박수형 케이엠에듀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도 매출의 약 70% 이상을 달성헤 올해는 약 20억원 이상 매출을 순조롭게 달성할 것"이라며 "시리즈A로 조달한 자금은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비용이나 메타버스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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