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김앤장 독주 속 2위권 '격전', 5위 지평의 '조용한 질주'[M&A/법률자문]상위권 구도 윤곽, 1%p 격차 6~10위권 경쟁 점입가경
이영호 기자공개 2024-07-01 08:00:01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8일 10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장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가 선두자리를 굳힌 와중에 광장과 세종의 2위 자리 다툼이 치열하다. 윤곽이 드러난 톱5 구도에서는 5위 지평이 올해 상위권 다크호스로 치고 나왔다. 6~10위권 경쟁 구도는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하반기에도 격화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28일 더벨이 집계한 2024년 상반기 M&A 법률자문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김앤장은 완료 기준 49건·조정점유율 28.32%로 1위를 차지했다. 김앤장은 1분기부터 이어온 2, 3위권과의 격차를 유지하며 일찌감치 선두 자리를 굳혔다.
M&A 빅딜이 크게 줄어든 상황 속에서 김앤장은 2분기 들어 조 단위 딜을 따냈다. MBK파트너스의 지오영 인수(1조1860억원) 거래가 대표적이다. △CJ올리브영의 지분 재매입(7754억원) △태림페이퍼의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 인수(2970억원) △LIG넥스원의 고스트로보틱스 인수(3120억원) 등 굵직한 거래에서 법률자문을 제공한 결과다. 빅딜에서의 강점이 김앤장 독주체제를 강화했다.
올해 리그테이블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2, 3위 간 경쟁이다. 조정점유율 1%p 미만의 살얼음판 구도가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언제든 2위 자리 주인이 바뀔 수 있다.
상반기 2위 광장은 완료 기준 34건·조정점유율 12.85%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3위였으나 한 단계 뛰어올랐다.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 인수(6930억원)를 필두로 크고 작은 딜을 지속적으로 수임했다.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PE)의 솔브레인네트워크 투자(1500억원)도 순위를 끌어올린 주요 딜로 지목된다.
3위는 세종이다. 지난 1분기 2위였지만 이번엔 광장에 자리를 내줬다. 완료 기준 27건·조정점유율 12.25%로 2위 광장과는 불과 0.6%p 격차다. 세종은 △스톤브릿지캐피탈의 유모멘트 인수(1200억원) △케이스톤파트너스의 코팬글로벌 인수(1150억원)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의 사이버다임 투자(1000억원) 등을 담당했다.
4위는 율촌으로 완료 기준 29건·조정점유율 9.43%다. 율촌은 지난 1분기보다 점유율을 약 2%p 끌어올렸다. 이를 토대로 4위 자리를 지키면서 톱5 진입을 사실상 굳혔다. 에이치아너스의 한국자산평가 인수(1815억원), 소노인터내셔널의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인수(1390억원) 등이 주요 딜이었다.
5위는 완료 기준 17건·조정점유율 5.99%의 지평 몫이었다. 지평은 올 들어 눈길을 끄는 실적을 앞세우면서 순위 경쟁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올 상반기를 톱5로 마무리하면서 저력을 보여줬다. 지평은 그간 10위권 내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상위권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지평은 금번 2분기 SG PE의 이테크시스템 인수(1800억원) 등 복수의 1000억원대 딜을 수임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6~10위권 다툼은 점입가경이다. 6위와 10위 간 조정점유율 격차는 1%p에 불과하다. 근소한 차이로 법무법인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양상이다. 살얼음판 경쟁 속에서 1분기 대비 상반기 순위 판도는 180도 바뀌었다.
1분기에는 △6위 지평 △7위 KCL △8위 세움 △9위 태평양 △10위 린 순이었지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6위 태평양 △7위 엘에이비파트너스 △8위 세움 △9위 화우 △10위 KCL 순으로 자리가 모두 바뀌었다. 1분기와 완전히 다른 판도다. 하반기에는 순위 양상이 어떻게 바뀔지가 눈길을 끈다.
6위 태평양은 완료 기준 11건·조정점유율 3.72%를 올리며 순위가 올라왔다. 7위 엘에이비파트너스는 지난 1분기 10위권 안에 들어오지 못했던 곳으로 완료 기준 12건·조정점유율 3.48%를 달성했다. 8위 세움은 완료 기준 13건·조정점유율 2.95%, 9위 화우는 완료 기준 7건·조정점유율 2.73%, 10위 KCL은 완료 기준 5건·조정점유율 2.2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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