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4050 패션 플랫폼 '퀸잇', 연간 흑자전환 가시권예비유니콘 라포랩스, 거래액 3000억 껑충…자회사 '팔도감' 동반 개선
이영아 기자공개 2024-08-12 08:40:33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5일 09: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타트업 라포랩스가 운영하는 4050 패션 플랫폼 '퀸잇' 거래액이 3000억원에 도달하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12억원 매출을 올리며 외형 성장에 집중한 라포랩스는 올해 연간 흑자전환 가시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4050 패션 플랫폼 퀸잇 거래액은 3000억원 수준이다. 최희민 라포랩스 대표는 "빠른 외형성장을 이어온만큼 올해 중요한 화두는 흑자전환"이라며 "올해 최소 연간 영업손실 5억원에서 최대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2020년 5월 문을 연 라포랩스는 같은해 9월 퀸잇을 출시하고 4050세대 전문 패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백화점 브랜드부터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카테고리를 넓히며 사용자 수를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 입점 브랜드 1100여개, 누적 다운로드 600만을 기록했다.
충성 고객을 여럿 확보하면서 빠르게 외형을 불렸다. 라포랩스는 매년 50% 이상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2021년 106억원, 2022년 185억원, 2023년 4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2021년 80억원, 2022년 196억원, 2023년 1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외부 펀딩을 통한 자금수혈을 통해 공격적인 확장에 나선 결과다. 플랫폼 스타트업의 '의도된 적자' 공식을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라포랩스는 누적 시리즈B 라운드까지 진행하며 7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타깃 계층(4050)이 분명하고 전례 없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 주요 투자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는 전언이다.
라포랩스의 주요 재무적투자자(FI)는 알토스벤처스,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 카카오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끌림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액시엄아시아프라이빗캐피탈 등이다.
라포랩스는 패션을 시작으로 식품과 라이프스타일까지 4050 타깃 카테고리를 넓혀가고 있다. 100% 자회사 라포테이블이 운영 중인 신선식품 장보기 앱 '팔도감'은 2022년 3월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수 300만을 돌파했다. 지난 6월 흑자 전환하며 화제를 모았다.
팔도감은 제철 신선식품, 지역 특산 김치, 전통간식, 건강기능식품 등 고품질 식품을 100% 검수해서 판매한다. 간편 회원가입, 큼직하고 이해하기 쉬운 화면구성을 비롯해 매일목장, 미니게임, 커뮤니티 등 X세대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라포랩스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며 성장성을 입증했다. 예비유니콘은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인 스타트업 중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보증기금이 최대 200억원의 특별 보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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