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러 제조사' 우당기술산업, 경영권 매각 추진 매각주관사 KB증권 M&A본부, 금주부터 티저레터 배포
이영호 기자공개 2024-08-28 08:06:07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7일 14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방용 기계기구 제조사 '우당기술산업'의 경영권 매각 작업이 본격화됐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포지션을 앞세워 잠재 인수자들과 물밑 접촉을 시작했다. 최근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사건 등으로 소방 설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원매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27일 IB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이하 아주IB)는 우당기술산업 경영권 매각에 돌입했다. 매각 대상은 지분 100%다. 아주IB는 특수목적법인인 테티스홀딩스를 통해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매각주관사에는 KB증권 M&A본부가 선정됐다. KB증권 M&A본부는 이번 주부터 프라이빗에퀴티(PE), 전략적투자자(SI) 등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우당기술산업은 40년 업력을 보유한 소방용 기계기구 제조사다. 스프링클러헤드와 밸브를 주로 생산한다. 국내 스프링클러·밸브 시장 점유율 1위 플레이어로 꼽힌다. 스프링클러·밸브 국내 시장에서는 우당기술산업을 비롯해 파라텍, 마스테코 등 3개사가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소방시장은 세계 2위 수준으로 세계 1위 미국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는 분석이다.
아주IB는 2021년 블라인드펀드 '아주좋은PEF 2호'로 350억원 투입, 우당기술산업을 인수했다. WWG자산운용으로부터 지분을 사오는 세컨더리 투자였다. 아주IB는 올해 상반기부터 매각주관사를 물색하는 등 회사 경영권 매각을 추진해왔다.
우당기술산업 연간 실적은 인수 후 견조한 우상향 흐름을 이어왔다. 2020년 매출 394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9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497억원, EBITDA 72억원으로 성장했다. EBITDA 마진율은 지난해 14.5%로 한 자릿수 수준인 피어그룹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소방설비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소방 관련 규제 강화, 법제화 움직임에 따라 시장 성장이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전기차 발화에서 시작된 지하 주차장 화재가 대규모 화재로 비화되면서 소방설비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마침 정부는 지난 25일 신축 건물 지하주차장에 습식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당기술산업도 정책 변화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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