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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네오나, 40억 시리즈A 브릿지 돌입RNA 기반 간암 치료제 개발…리드 파이프라인 임상시험에 투자금 활용

이채원 기자공개 2024-09-25 07:49:07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9일 14: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보핵산(RNA) 기반 항암제 연구개발 기업 네오나(NEORNAT)가 40억원 규모 시리즈A 브릿지에 돌입한다. 회사는 투자금을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에 활용할 계획이다.

19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네오나는 최근 시리즈B 라운드 전 브릿지 투자를 받기 위한 기업설명회(IR)를 시작했다. 희망 유치 자금은 40억원이다.

네오나는 암 발생에 대한 RNA(리보핵산) 또는 RNA 네트워크 조절 기전에 대한 연구를 원천기술로 삼아 특정 RNA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RNA는 유전정보를 전달하는 유전물질을 말한다. RNA의 특정 유전정보를 분석해 삽입하거나 제거하면 질병 원인 유전자 발현을 조절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2020년 남석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교수가 교원 창업을 통해 네오나를 설립했다. 회사는 특히 대식세포(Macrophage)를 타깃으로 하는 RNA 기반의 간암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

네오나의 리드 파이프라인은 NRT-YHD_001이다. NRT-YHD_001은 대식세포 활성 기반 면역항암제다. 세포 내 강력한 종양억제물질을 복원해 자가 면역을 활성화시켜 암 치료를 유도한다.

이번에 유치하는 투자금 역시 NRT-YHD_001 임상 시험에 쓸 예정이다. 네오나 관계자는 “브릿지 투자금액은 NRT-YHD_001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및 승인, 임상 1상 시험용 의약품 생산과 진행 전까지의 유지비용으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네오나는 내년 NRT-YHD_001의 국내 임상 1상이 승인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네오나는 지난해 다수 기업과 손을 잡고 밸류업에 나섰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리베리그룹과 해외 기술이전 및 다국적 공동개발 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세라트젠과는 'RNA 기반 간암 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맺었으며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와 NRT-YHD_001의 IND승인을 위해 손을 잡았다.

회사는 설립 이후 꾸준히 기술력을 인정받아 다수 VC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2020년 설립 후 신한캐피탈로부터 3억원을 투자받고 5억원 규모 팁스(TIPS)를 유치했다. 2022년 진행한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서는 진앤투자파트너스, 디티알파트너스, DB금융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27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후 지난해 포스트 밸류에이션(기업가치) 310억원을 인정 받고 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가 자회사 진앤투자파트너스를 통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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