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외부 IP' 전략 이어간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게임' 게임화, 오픈월드 장르로 재해석…내년 출시 목표
황선중 기자공개 2024-10-23 07:30:29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1일 07: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이 내년에도 외부 지식재산권(IP) 활용 전략을 이어간다. 이번에는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미국 드라마 '왕좌의게임'을 게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간 외부 IP로 꾸준히 흥행타를 날려왔던 넷마블의 전략이 내년에도 통할지 주목된다.◇지스타2024에서 신작 2종 공개
21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내달 부산에서 개최되는 게임 전시회 '지스타2024'에 신작 <왕좌의게임:킹스로드>와 <몬길:스타다이브>를 출품한다. 지스타는 게임 정식 출시 전에 이용자의 일차적인 반응을 살필 수 있는 기회다. 그만큼 회사의 실적이나 주가를 좌우할 기대작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
눈길을 끄는 게임은 내년 출시 예정인 <왕좌의게임:킹스로드>이다. 미국의 유명 드라마 '왕좌의게임' IP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RPG 장르 게임으로 전해진다. 드라마 속 중세 시대 세계관을 구현한 드넓은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적들을 물리치는 구조다.
왕좌의게임 IP를 활용해서 얻는 가장 큰 이점은 전세계에 퍼져 있는 탄탄한 드라마 팬덤을 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드라마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9년간 무려 시즌8까지 방영됐던 세계적인 흥행작이다. 미국 방송계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인 에미상에서는 최우수작품상을 무려 네 차례 차지했을 정도다.
◇넷마블, 외부 IP 활용 뛰어나
외부 IP를 게임으로 제작하는 일은 넷마블의 유별난 강점이다. 통상 대다수 게임사는 외부 IP보다 자체 IP 확보를 위해 애쓴다. 외부 IP를 활용하면 게임에서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원작 IP 보유권자에 떼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넷마블은 우수한 IP라면 외부 IP라도 적극 활용하는 유연한 기조다. 인기 IP는 탄탄한 팬덤이 존재해 게임 흥행을 결정짓는 초반 이용자 확보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올해 넷마블 최대 흥행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도 외부 IP를 게임으로 재탄생시킨 사례다. 글로벌 인기가 상당한 국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했다. 결과적으로 국내를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흥행몰이를 했다. 올해 지스타 직전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나아가 넷마블 게임 포트폴리오를 봐도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와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등도 외부 IP 게임이다. 2분기 게임 부문 매출에서 외부 IP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38% 이상으로 파악된다. 넷마블 최대 흥행작 <리니지2 레볼루션>도 경쟁사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IP 기반이다.
◇넷마블, 외부 IP 활용 뛰어나
외부 IP를 게임으로 제작하는 일은 넷마블의 유별난 강점이다. 통상 대다수 게임사는 외부 IP보다 자체 IP 확보를 위해 애쓴다. 외부 IP를 활용하면 게임에서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원작 IP 보유권자에 떼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넷마블은 우수한 IP라면 외부 IP라도 적극 활용하는 유연한 기조다. 인기 IP는 탄탄한 팬덤이 존재해 게임 흥행을 결정짓는 초반 이용자 확보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올해 넷마블 최대 흥행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도 외부 IP를 게임으로 재탄생시킨 사례다. 글로벌 인기가 상당한 국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했다. 결과적으로 국내를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흥행몰이를 했다. 올해 지스타 직전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나아가 넷마블 게임 포트폴리오를 봐도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와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등도 외부 IP 게임이다. 2분기 게임 부문 매출에서 외부 IP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38% 이상으로 파악된다. 넷마블 최대 흥행작 <리니지2 레볼루션>도 경쟁사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IP 기반이다.
넷마블이 드라마 IP를 게임으로 재해석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국산 드라마 '아스달연대기'를 MMORPG 장르 게임으로 풀어낸 모바일게임 <아스달연대기:세 개의 세력>을 선보였다. 비록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넷마블 입장에서는 드라마의 게임화라는 경험과 노하우를 갖게 됐다.
◇왕좌의게임 신작, 북미·유럽 노릴듯
<왕좌의게임:킹스로드>는 향후 드라마의 탄생지이자 최대 게임 시장인 북미를 정조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이 선택한 오픈월드라는 장르 자체가 최근 서구권 이용자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장르다. 넷마블은 고품질 그래픽 구현이 가능한 개발 도구인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생동감 있는 전투 연출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물론 인기 IP가 무조건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왕좌의게임 IP만 하더라도 이미 해외에서 여러 차례 게임화 시도가 있었다. 원작 IP를 보유한 워너브라더스도 2017년 <왕좌의게임:컨퀘스트>라는 모바일게임을 냈다. 하지만 원작 명성에 범접하는 흥행작은 없었다. 아무리 인기 IP라도 게임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흥행은 어렵다는 뜻이다.
한편 <왕좌의게임:킹스로드>와 함께 지스타에서 공개되는 <몬길:스타다이브>는 넷마블의 자체 IP '몬스터길들이기'를 기반으로 하는 수집형 RPG 장르 모바일게임이다. 원작 <몬스터길들이기>는 2013년 출시 초기 최고 동시접속자 33만명을 돌파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흥행작이다. 하지만 출시 10주년이었던 지난해 서비스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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