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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추천 2024 베스트 스타트업 서베이]가라 앉은 투심 속 '문화 강국' 이끌 차기 동량지재는[문화콘텐츠]69개 VC 설문 참가, 40곳 추천…복수 선택은 '단 3곳'

이기정 기자공개 2024-10-29 14:02:27

[편집자주]

스타트업은 산업 혁신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높이며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에 직접적인 기여를 한다. 스타트업에 생명수와 젖줄을 공급하며 생태계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조력자가 바로 벤처캐피탈이다. 더벨은 국내 주요 벤처 캐피탈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진행해 올해 투자를 단행한 포트폴리오 가운데 미래 성장성과 경영 성과가 기대되는 스타트업을 분야 별로 추천받았다.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8일 15: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문화콘텐츠 섹터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대형 딜이 많지 않았다. 실제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투자액은 116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00억원가량 감소했다. 국내 벤처캐피탈(VC) 역시 이같은 투심 악화에 문화콘텐츠 기업을 많이 추천하지는 않았다.

더벨은 69개 벤처캐피탈 대표 및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약 일주일 간 올해 최고의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부문은 △루키 △스텝업 △스케일업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케어 △ICT △소재·부품·장비 △문화콘텐츠 △임팩트 △지역 △글로벌 △밸류업 △IPO △파운더 등 14개다.

설문조사 결과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총 40개의 스타트업이 VC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VC는 한 분야에서 최대 3곳의 스타트업을 추천할 수 있다. 다만 문화컨텐츠 부문은 투자를 단행하지 않은 하우스도 많아 다른 분야 대비 낮은 추천 수를 기록했다.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VC 2곳 이상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곳은 △서북 △아이즈엔터테인먼트 △오버더핸드 단 3곳에 불과했다. 실제 다른 섹터의 경우 AI 분야가 15곳의 복수 추천을 받았고 소부장(13곳), 바이오·헬스케어(7곳) 등에서도 다수의 복수 추천 기업이 탄생했다.

스타트업 면면을 살펴보면 먼저 무인 사진관 스타트업 서북을 2곳의 VC가 추천했다. 2020년 설립된 서북은 국내 최대 규모 무인 사진관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최근 160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기압가치 약 700억원을 인정받았다.

당시 투자 라운드는 서북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딜이었다. 스틱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등 중대형 하우스들이 투자사로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서북을 추천한 한 VC는 "회사는 '포토이즘' 포토 스튜디오의 영토를 해외까지 확장하고 있다"며 "매출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지식재산권(IP) 유통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1월 남궁훈 카카오 전 대표가 창업한 아이즈엔터테인먼트는 AI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서북과 마찬가지로 2곳의 VC가 추천을 했다.

회사는 지난 5월 시드 라운드에서 160억원을 유치해 주목을 받았다. L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본엔젤벤처파트너스 등이 주요 투자사다. 회사는 시드 투자를 계기로 서비스 구체화에 주력하고 있다.

오버더핸드는 2021년 설립된 버튜버(VTuber) 토탈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 5월 한국투자파트너스, L&S벤처캐피탈 등에서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회사는 지난 3월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외형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오버더핸드에 투자한 한 VC는 "회사는 버추얼 아바타 제작 및 방송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마스코즈’ 플랫폼을 통해 서브컬처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VC업계에서 문화콘텐츠 섹터에 대한 투심은 가라앉아 있는 상황이다. 한 VC 관계자는 "플랫폼에 대한 투심이 안좋아지면서 문화콘텐츠 섹터에서 대형 기업이 탄생하기 어려워졌다"며 "시프트업 등 게임사가 상장을 마무리하면서 하반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더벨은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국 스타트업 어워즈 후보군을 선정한다. 다음달 5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2차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VC 대표 등 정부·민간 출신의 심사위원들이 참여한다. 수상식은 다음달 27일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되며 대상을 받는 기업에게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2024 한국 스타트업 서베이 참여 벤처캐피탈=△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인터베스트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TS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키움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시너지IB투자 △포스코기술투자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L&S벤처캐피탈 △위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SJ투자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 △SL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지앤텍벤처투자 △KT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메타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BSK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에이벤처스 △NH벤처투자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보광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미시간벤처캐피탈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에코프로파트너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케이런벤처스 △ES인베스터 △크릿벤처스 △비하이인베스트먼트 △코메스인베스트먼트 △에이치지이니셔티브 △NVC파트너스 △뮤어우즈벤처스 △에이스톤벤처스 △쿼드벤처스 △소풍벤처스 △키로스벤처투자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에트리홀딩스(VC+PE AUM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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