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강남파이낸스플라자 새 주인 될까 마스턴운용, 비공식 제안…거래 가격 '관건'
이명관 기자공개 2024-11-12 11:38:33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6일 08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강남 파이낸스플라자(GFP) 매각에 다시 나설까. 몇몇 원매자들이 인수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프라이빗한 거래인 만큼 가격만 맞으면 협상테이블이 공식으로 차려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현재 뭍밑에서 가장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곳으로 KB자산운용이 꼽힌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GFP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몇몇 원매자가 마스턴투자운용에 인수 의향을 드러내고 있는데, KB자산운용의 관심도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B자산운용은 KB증권을 통해 에쿼티 조달 여부를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중에서도 전략적투자자(SI) 유치가 가능한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KB자산운용이 GFP 인수를 위해 재원 조달 가능성 등을 문의하고 있다"며 "동시에 매도자 측에도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가격을 비롯한 조건만 맞으면 수의계약 형태로라도 협상 테이블이 차려질 수 있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이 매각을 진행했을 때 가격이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하반기 GFP 매각에 나섰다. 초반 분위기는 괜찮았다. 10곳의 잠재 원매자가 응찰하며 입찰도 흥행했다. 이 가운데 리딩자산운용이 최고가를 제시하며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리딩자산운용은 3.3㎡당 약 3800만원, 연면적 기준 약 2800억원을 제시했다. 여타 원매자들이 평당 3600만원 안팎의 가격을 제시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공격적으로 가격을 베팅한 셈이다. 하지만 거래는 끝내 불발됐다.
이후 매각은 중단됐고, 자연스레 마스턴투자운용은 펀드 만기를 연장했다. 최초 펀드를 설정했을 때 만기는 6년이었다. 자동 연장 조건이 붙어있었던 터라 6개월이 연장돼 현재 만기는 오는 2025년 1월까지다.
이와 관련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매각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몇몇 원매자들이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맞다"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GFP는 서울 2호선 선릉역 인근 테헤란로 419번지 일원에 자리하고 있다. 지하 6층~지상 20층, 대지면적 1762.4㎡, 연면적 2만4179.46㎡ 규모로 1994년 10월 17일에 준공됐다. 최근 10년 간 수변전 설비 교체, 로비 내·외부 리모델링, 엘리베이터 전면 교체, 화장실 리모델링 등을 끝마친 상태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은 2018년 8월 '마스턴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37호'를 비히클로 GFP를 인수했다. 인수가격은 1800억원 정도였다. 해당 펀드의 수익자는 금강주택이다. 마스턴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37호의 단일 수익자로 600억원 정도를 투자했다. 나머지 1200억원은 담보대출로 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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