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트로스인베, 신한 'Co-GP'펀드 청산 1년 연장 포트폴리오 회수 한창, 락업 물량 남아…멀티플 2배 이상 성과 기대
이기정 기자공개 2025-01-16 07:00:31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4일 14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신한캐피탈과 컨소시엄(Co-GP)을 통해 결성한 펀드의 청산을 1년 연장했다. 주요 포트폴리오의 회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미처분 지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번 펀드 청산으로 최소 멀티플 2배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14일 벤처캐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300억원 규모의 '신한-알바트로스 기술투자펀드(이하 기술투자펀드)'의 청산을 1년 뒤로 미뤘다. 이에 따라 청산 예정일은 오는 16일에서 내년 1월로 바뀌었다. 해당 펀드는 2017년 결성돼 만기 연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5/01/14/20250114141142128.png)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기술투자펀드를 활용해 다양한 테크 기업을 발굴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로는 △와이엠텍 △바이젠셀 △이지트로닉스 △엔젤로보틱스 △이노스페이스 △민테크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와이엠텍, 바이젠셀, 이지트로닉스는 이미 회수를 마무리했다. 먼저 전기차 충전기 개발 기업 와이엠텍의 회수로 약 5배의 멀티플을 기록했다. 하우스는 와이엠텍이 202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면서 엑시트 기회를 잡았다.
전기차 부품기업 이지트로닉스와 엑시트 성과도 멀티플 5배다. 또 면역세포치료제 기업 바이젠셀 회수로 멀티플 약 4.5배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지트로닉스와 바이젠셀은 각각 2022년, 202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소형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의 엑시트도 최근 마무리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이노스페이스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했고 하우스는 약 5배의 멀티플을 챙겨갔다.
웨어러블 로못 전문 기업 엔젤로보틱스의 회수는 현재 진행 중이다. 엔젤로보틱스의 회수는 이미 상당 부분 마무리됐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기술투자펀드를 포함한 4개 펀드로 회사에 약 50억원을 베팅해 420억원가량을 회수했다. 최종 멀티플은 약 8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회수가 대부분 마무리됐지만 락업 물량이 조금 남아 있어 펀드 청산을 연기하게 됐다"며 "이미 원금 이상으로 배분을 마쳤고 최종적으로 나쁘지 않은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우스는 이외에도 올해 '알바트로스퓨처코리아투자조합(290억원)', '알바트로스 스타트업 성장사다리펀드(200억원)', '알바트로스 특허가치 창출펀드(150억원)' 등 3개 펀드의 청산을 앞두고 있다. 이중 퓨처코리아펀드는 엔젤로보틱스 투자에 활용한 펀드로 기술투자펀드와 함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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