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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기술투자, 청산 예정 4개펀드 만기 연장한다 미회수 자산 많은 영향…원금 이상 수익 확보

이채원 기자공개 2025-03-28 08:20:10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5일 08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기술투자가 펀드 4개의 만기 연장을 고심 중이다. 하우스는 미회수 자산이 많아 4개 펀드의 만기일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4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기술투자는 포스코-KB 조선업 투자조합, 포스코 문화융합콘텐츠펀드, 포스코여성전문투자조합, 포스코 4차 산업혁명 펀드의 만기를 앞두고 있다.

하우스는 4개 펀드 모두 만기일을 연장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포스코기술투자 관계자는 “미회수 자산이 많아 4개 펀드 모두 만기일을 연장하는 것으로 출자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모두 투자 원금 이상의 수익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포스코여성전문투자조합은 2014년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를 받아 7월에 결성한 펀드다. 100억원 규모로 결성됐으며 지난해 7월 말 한차례 만기일은 연장했다. 하우스가 이 펀드로 투자한 대표 포트폴리오는 프롬바이오다. 8.64배 멀티플, IRR 53.23%를 기록했다.

포스코-KB 조선업 투자조합은 2017년 결성된 펀드로 400억원 규모다. 해당 펀드는 해외 진출을 노리는 에너지 기업을 겨냥해 투자했다.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수요관리 △전력·분산자원 △에너지저장 △원자력·방폐·안전 △자원개발·자원순환 △융복합기술 관련 기업 등이 주목적 투자대상이다.

하우스는 이 펀드로 바이오니아, 케이프, 플로트론 등을 발굴했다. 바이오니아는 탈모 화장품 코스메르나를 선보인 회사다. 유럽 5개국과 더불어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 판매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케이프는 선박 엔진의 핵심 부품인 실린더 라이너를 국산화한 회사다. 플로트론은선박용에 사용되는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포스코문화융합콘텐츠펀드는 300억원 규모로 2016년 결성됐다. 융합 콘텐츠 기업과 프로젝트가에 주로 투자했다. 융합 콘텐츠는 문화산업 장르별 융합이 이뤄졌거나 문화산업과 기술이 융합된 것을 말한다.

하우스는 포스코문화융합콘텐츠펀드로 알비더블유, 와이팜, 코인게임즈 등을 발굴했다. 알비더블유는 연예기획사로 음원 IP 제작, 공연 및 제작 대행, 매니지먼트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하우스는 알비더블유 투자로 멀티플 2배 이상의 성과를 냈다. 와이팜은 5G 통신 장비 사업체다. 무선 통신 분야의 핵심 부품인 전력증폭기를 제조한다.

코인게임즈는 게임 업사이클 기업이다. 게임 업사이클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의 합성어로 기존 사전테스트(CBT)나 오픈베타서비스(OBT)에서 서비스됐던 게임 가운데 흥행하지 못한 게임을 보완해 재배급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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