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분석/한국투자캐피탈]금융 법률 전문 사외이사 선임…한투저축과 동일 구성2019년 이후 사외이사진 동일…책무구조도 도입 앞서 이사회 전문성 보강
김경찬 기자공개 2025-04-17 12:54:16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5일 07시14분 THE BOARD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캐피탈이 김시목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사진)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서호성 사외이사가 리파인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중도 사임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책무구조도 도입에 앞서 한국투자캐피탈은 금융 법률에 대한 전문가를 보강한 모습이다.한국투자저축은행도 김시목 사외이사를 선임하며 이사회 구성을 마쳤다. 양사는 2019년부터 사외이사진을 동일하게 구성하고 있다.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나 이사회 운영에 있어 투명성에 대한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금융법령 등 전문분야, 시중은행 책무구조도 자문 경험

김시목 사외이사는 1975년생으로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법무법인 충정,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세한 등을 거쳐 2020년부터 법무법인 율촌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 사외이사는 금융 법령과 인허가, 핀테크, 자금세탁방지, M&A 등을 주된 전문분야로 하고 있다.
율촌에 합류하기 앞서 금융위원회에서 근무하며 금융업 인허가, 제재, 법령 제개정, 유권해석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현재는 금융위 법률자문위원,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 금융정보분석원 자금세탁방지 제재심의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시목 사외이사는 4대 시중은행 책무구조도에 대해 자문한 경험도 있다. 이를 통해 한국투자캐피탈은 내부통제에 대한 김 사외이사의 전문적인 견해를 기대해볼 수 있다.
김시목 사외이사가 한국투자저축은행 사외이사로 합류한 점도 주목된다. 이는 7년째 이어진 사외이사 구성 기조에 따른 것이다. 한국투자캐피탈은 2018년 총자산이 2조원이 넘으면서 상법에 따라 이듬해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당시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사외이사를 그대로 선임했으며 이후 이와 같은 선임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투자저축은행도 서호성 전 사외이사의 중도 사임에 따라 김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 중심 이사회 운영, 변화폭 최소화
한국투자캐피탈은 이사회를 5인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사진은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하고 있다. 기존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가 각 1명씩이었으나 지난해부터 사내이사 2인 체제로 전환했다. 이사회 의장은 오우택 대표가 맡고 있으며 선임 사외이사를 별도로 선임하고 있다. 현재 선임 사외이사는 이원기 사외이사다.
이사회 내 위원장직은 사외이사들이 도맡고 있다. 감사위원회의 경우 사외이사진으로만 구성하며 독립성을 최대한 확보한 모습이다. 감사위원장은 김대익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김 사외이사는 금융시장과 회계 부문에서 전문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2002년부터 2020년까지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KDS미래금융연구원장과 회귀선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국투자캐피탈은 김시목 사외이사를 제외한 이사진을 모두 재신임하며 변화폭은 최소화했다. 오우택 대표와 강용중 부사장, 이원기 사외이사, 김대익 사외이사 모두 1년씩 임기가 연장됐다. 이원기 사외이사는 2020년부터 6년째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어 최대 임기를 모두 채우게 됐다. 상법상 사외이사는 임기 6년을 넘길 수 없다. 김대익 사외이사는 2021년부터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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