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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랜우드·맥쿼리 과기공 사모대체 첫 출자 '성과' LP풀 다변화 측면서 긍정적…펀드 결성 탄력

김혜란 기자공개 2020-10-28 08:55:03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7일 13: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사모대체 분야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네 곳을 선정한 가운데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이하 글랜우드PE)와 맥쿼리자산운용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두 GP(무한책임사원)의 PEF 블라인드펀드에 출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27일 PEF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로 글랜우드PE와 맥쿼리자산운용, 스카이레이크, IMM인베스트먼트 4개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운용사는 각각 200억원 또는 300억원의 자금의 출자 약정을 받게 됐다. 4개사 가운데 글랜우드PE와 맥쿼리자산운용의 경우 과학기술인공제회가 블라인드펀드 LP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맥쿼리자산운용은 2005년 한국 시장에서의 첫 블라인드펀드인 MKOF1호를 내놓은 뒤 지금까지 세 개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했지만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출자 LP 목록에 없었다.

과거 맥쿼리그룹이 조성한 유럽 에너지·인프라 투자전용 블라인드 펀드인 '맥쿼리유러피안인프라스트럭쳐펀드(MEIF·Macquarie European Infrastructure Fund)' 등에는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출자자로 참여한 적은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맥쿼리자산운용이 내놓은 MKOF 블라인드 펀드 시리즈에서 만큼은 과학기술인공제회와는 GP와 LP로 인연이 닿지 않았었다. 이번에 7000억원 규모 이상을 준비 중인 MKOF5호의 LP로 과학기술인공제회를 처음 맞게 된 셈이다.

글랜우드PE의 경우 하우스 역사상 두 번째 블라인드펀드를 8000억원 규모로 조성 중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와는 과거 프로젝트펀드 출자자로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2014년 글랜우드PE가 동양매직(현 SK매직) 지분 100%를 인수하기 위해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할 때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참여해 280억원을 출자했었다.

이후 2016년 동양매직이 SK네트웍스에 매각되면서, 프로젝트펀드의 연 환산 IRR(내부수익률)이 35% 수준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과학기술인공제회도 높은 투자 수익을 얻었다. 당시 글랜우드PE가 프로젝트펀드 운용에서 성과를 내며 GP로서 운용 역량을 인정 받은 것이 이번 블라인드펀드 출자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두 하우스 입장에선 과학기술인공제회를 블라인드펀드 출자사로 맞으면서 LP 풀을 다변화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 두 GP 모두 목표한 전체 펀드 약정액의 60%이상을 확보한 상황에서 200~300억원 자금을 추가하면서 막바지 펀드 결성 작업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반면 IMM인베스트먼트의 경우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출자를 받은 적이 여러 번 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IMM인베스트먼트의 첫 블라인드 펀드에 출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이후 IMM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그린펀드에도 400억원을 출자했다. 스카이레이크 역시 10호 블라인드펀드에 과학기술인공제회 자금을 유치했었다. 운용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6월 과학기술인공제회 측의 기업PE부문 우수GP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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