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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빅데이터' 활용 구도운용 헤지펀드, 1등 거머쥐었다[올해의 헤지펀드] 구도TAO전문사모투자신탁1호 수익률 141%…시스템 '고도화' 지속

정유현 기자공개 2021-02-25 08:51:15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4일 14: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증시 급락이 이어지던 시기 단순히 그로스 익스포져(순자산 대비 투자에 노출된 금액)를 줄이기 보다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비대칭적 헷징(hedging) 전략을 시도했다. 이로 인해 실제로 브이자 반등 국면에서 소외되지 않고 우수한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

신생 구도자산운용이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헤지펀드 시장을 평정했다. 작년 한해 동안 수익률이 140%를 웃도는 펀드를 배출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지난해 코스피 수익률이 30.75%라는 점과 비교하면 더욱 빛나는 수익률이다.

구도자산운용을 이끄는 백재훈 대표(사진)는 자사만의 독자적 리서치로 독창적인 접근이 가능한가에 대한 고찰을 통해 '인문학과 과학적 접근의 결합'이라는 구도자산운용만의 운용 철학을 정립했다.

기업 비즈니스모델 및 사업구조 변화 등에 대한 선제적 분석을 하는 전통적인 스톡 피킹(Stock-picking·개별 종목 선별) 방법론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시의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했고 펀드의 성과로 이어졌다.

이 결과 지난해 구도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구도 TAO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호'는 연초 후 141.53%의 수익률로 더벨이 주최한 '2021 웰스매니지먼트어워즈(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올해의 헤지펀드로 선정됐다.

올해의 헤지펀드는 2020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설정 후 12개월 이상 경과한 모든 한국형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2020년 수익률, 샤프지수(Sharpe Ratio), 고점에서 재반등하기 전까지 하락한 수익률이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맥시멈 드로우 다운(Maximum draw down), 표준편차, 설정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됐다.

이같은 기준으로 같은 전략을 활용하는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로 구분된 펀드들의 단순 평균 수익률이 57.51%로 집계됐다는 점에서 구도TAO 1호의 성과는 평균을 2.5배 가까이 웃돌았다.

구도 TAO 1호 펀드는 유연한 운용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2분기의 경우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퀄리티 있는 숏(short)전략과 미국채 및 다양한 ETF 등을 활용했으며 3분기 들어서는 시의성에 집중해 종목을 발굴했다.

백재훈 대표는 "팬데믹 공포가 절정에 달했을 게임, 화상회의, 클라우드 등 언택주 관련 업종에 대한 포지션을 취하는 것은 전통적인 리서치 기법으로 가능했다"며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했기 때문에 업계 종사자가 아니면 상상하기 어려웠던 자전거, 텐트, 캠핑카, 인테리어, 명품 등의 종목에 대한 포지션을 취했고 펀드의 성과를 높이는 1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고 설명했다.

4분기부터는 빅데이터 시스템 강화를 위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구도자산운용만의 자체 시스템도 개발했다. 현재의 빅데이터 커버리지를 복수의 글로벌 이커머스 사이트까지 늘리고 코로나19 전후 사회에 급격한 변화들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변화들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백 대표는 "소비재, 헬스케어, 테크 등의 B2C 성격 기업 분석에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갖춰 나가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빅데이터 속에 숨은 경제학적, 인문학적 의미를 찾아내고 적절한 타이밍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가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운용 능력을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 관련 전문가 영입을 통해 조직 세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빅데이터 시스템에 머신러닝 시스템을 도입해 금융시장에서 자산가격 데이터와 실물에서 소비자의 심리 및 행태 관련 데이터의 인과관계, 상관관계를 추출하는 것이 목표다.

백 대표는 "운용성과 극대화를 위해 더욱 정교한 시스템 구축 및 인력 보강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기 위해 세계 시장 진출 등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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