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캐피탈, 부사장 2인 교체…은행 출신 기조 유지 강태영·황준구 선임…지원총괄·영업총괄 담당 전망
이기욱 기자공개 2024-02-23 12:54:57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2일 07: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캐피탈이 영업과 지원 양 부문을 총괄할 부사장 2인을 전원 교체한다. 신임 부사장 2인은 선임 완료됐으며 현 부사장의 임기 만료 후 직무 배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신임 부사장은 모두 농협은행 및 농협중앙회 출신으로 그룹 내 외부 인사가 부사장을 맡는 인사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NH캐피탈은 최근 부사장 2인을 신규 선임했다. 지난달 말 임기가 만료된 은길수 부사장이 회사를 떠났고 강태영 부사장과 황준구 부사장이 NH캐피탈에 새롭게 합류했다.
현재 부사장의 수가 3명으로 늘어났지만 조만간 다시 2부사장 체제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이범구 부사장의 후임까지 미리 선임하며 일시적으로 부사장 수가 늘어났지만 부사장 2인이 영업총괄과 지원총괄을 맡는 구조는 변하지 않았다. 이 부사장의 임기는 내달 27일까지다.
강태영 부사장의 업무는 지원총괄로 정해졌다. 산하에 디지털지원본부와 여신지원본부를 이끈다. 본부 아래 부서는 디지털기획실, ICT지원실, 여신심사실, 여신관리실 등으로 지난해와 큰 변화는 없다.
황준구 부사장은 우선 경영지원본부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이 부사장 퇴임 이후 영업 총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총괄 산하에는 리테일금융본부, 기업금융본부가 배치돼 있다. 경영지원본부는 올해 초 선임된 황두선 상무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황 상무는 전략기획과 재무관리 업무를 담당 중이다.
2명의 신임 부사장은 모두 농협은행 및 농협중앙회 출신이다. 강 부사장은 농협은행 인사팀장과 정부서울청사지점장, 종합기획부 전략기획단장, 올원뱅크사업부장, 디지털전략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서울강북사업부장을 거쳐 지난해 DT부문 부행장을 지냈다. NH캐피탈의 디지털전환 작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황 부사장은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경영지원단장과 농협중앙회 안산시지부장, 농협은행 경영지원부장, 농협중앙회 서울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기존의 인사 기조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NH캐피탈의 부사장 자리는 전통적으로 농협중앙회나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등 그룹 내 외부인사들이 맡아왔다. 이범구 현 부사장은 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 본부장과 농협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장을 지낸 인물이다.
은길수 전 부사장도 농협은행 감사부장과 감사기획국장을 역임했다. 보다 이전에 부사장을 지냈던 김기형 전 부사장과 장미경 전 부사장 역시 각각 농협손해보험 경영기획부사장, 농협은행 여신심사부문장 등을 거쳐 농협캐피탈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파이낸스
-
- [KB금융 밸류업 점검] 주주환원도 리딩금융 ‘자사주·현금배당’ 크게 쏜다
- [보험사 자본관리 전략] 코리안리, 신종자본증권 차환 대응…'안정성 지속'
- [카드사 연체율 점검] 마의 2% 달려가는 연체율…건전성 빨간불
- [MG손보 정리 시나리오] '청산이냐 매각이냐' 쉽지 않은 선택지, 꼬인 실타래
- [IBK기업은행 밸류업 점검] 해외순익 비중 10% '벽'…글로벌 벨트가 깰까
- [BNK캐피탈은 지금] 사외이사 중심 이사회 운영 기조…다양성 확보 과제 여전
- [비상장사 재무분석]씨티은행, 외화파생이익 '수익창구'로 부상
- KB증권, 안정적인 실적에 ROE '12%' 육박
- [우리금융 밸류업 점검]고착화된 'PBR 0.3배', '밸류업 프로그램' 효과 아직
- [BNK캐피탈은 지금]동남아 소액대출 진출 역점…현지 경기침체 여파 성장 ‘주춤’
이기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KB국민카드, 영업 효율화 성과…순익 반등 이어가
- 김정수 애큐온저축 대표, 실적 부진 딛고 연임…디지털 성과 인정
- [삼성카드 밸류업 점검]높은 카드사업 의존도…데이터 사업, 수익 연결 기대
- '일관성 없는' 2금융 PF대출 정상화
- [삼성카드 밸류업 점검]장수 준법감시인 체제로 내부통제 강화…기업 신뢰도 제고
- [삼성카드 밸류업 점검]그룹 시스템, CEO 리스크 차단…높은 경영 안정성
- 롯데카드, 매각 재시도 나서나…주관사 선정 움직임
- 농협중앙회, 미래혁신실 조직 윤곽…60명 규모 출범
- [BNK캐피탈은 지금]후발주자에서 10위권 안착…끝자락 다다른 고속성장기
- [삼성카드 밸류업 점검]돌아오지 않는 외국인 투자자…IR 활동은 위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