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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펀딩' 마친 페르소나AI, 상장 전략수립 본격화주관계약 후 실사 마무리 단계…대표주관 삼성증권

손현지 기자공개 2024-02-27 07:37:41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3일 16: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페르소나AI가 작년 말까지 프리IPO를 통해 200억원 펀딩을 마무리한 가운데 기업공개(IPO)에 본격 착수했다. 삼성증권과 주관계약을 맺고 실사 등 작업에 한창이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

페르소나AI가 작년 말 프리IPO를 통해 인정받은 밸류는 1000억원 수준이다. IPO 추진 과정에서 이를 능가하는 몸값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략적 투자자이자 3대주주인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이 기업가치 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200억 펀딩 완료, 넥스트 스텝 IPO 속도낸다

23일 IB업계에 따르면 페르소나AI의 상장 주관을 맡은 삼성증권은 최근 실사를 마무리 짓고 전략 수립 등에 나섰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 가능하면 연내 상장을 목표로 추진하는 만큼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다.

페르소나AI는 작년 말까지 펀딩 절차를 마무리했다. 시리즈A~C에 이어 프리IPO까지 총 2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주요 전략적투자자로는 SK텔레콤과 효성 등이 거론된다.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1000억원 수준이다.

뒤이어 진행하는 IPO는 반도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자금조달의 일환이다. 기업밸류는 직전 인정받은 1000억원 이상으로 책정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페르소나AI 한 관계자는 "주요 대형 증권사들에게 RFP를 배포했었는데 삼성증권이 AI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았다"며 파트너 선정의 배경을 밝혔다.


페르소나AI는 국내 최초의 대화형 AI컨택센터(AICC)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AICC란 AI 기반의 고객센터로, 대화형 엔진과 음성인식, 문장 분석 등 각종 AI 기술을 적용해 상담원 연결 대기시간 없이 AI챗봇, 콜봇을 통해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서비스다. KB금융그룹과 한화손해보험 등 금융권에서 AICC를 적극 활용하려는 기조를 띄고 있다.

페르소나AI 창업자는 IT 기획자 출신인 유승재 대표다. 2017년 3월에 회사를 설립했다. 그가 내세운 차별점은 자체 한국어 자연어처리 엔진 경쟁력이다.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이 챗GPT를 보안 우려없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성을 강화한 솔루션(KGPT)도 페르소나AI만의 기술력 특징으로 꼽힌다.

예컨대 은행 지점 내에 키오스크 이용 과정에서 AICC가 고객 상담원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페르소나AI 서비스에 정보 데이터를 넣으면 이를 자체적으로 보강하고 재구성해 10만개 이상의 학습 데이터(문장)를 생성해준다. 기업 고객별로 맞춤형 AICC 솔루션과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페르소나AI는 AICC 분야에선 선구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작년 7월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MOU를 맺고 GPT 관련한 연구 등을 진행 중이다. 병원, 쇼핑몰 등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서비스에 탑재된 상태다.

◇SK텔레콤 파트너십도 주목, 기업밸류에 긍정적 평가

전략적 투자자이자 3대 주주인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도 밸류 판단 과정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SK텔레콤은 'AI컴퍼니'를 주창하며 인공지능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온 만큼 페르소나AI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향후 SK텔레콤의 누구(NUGU)에서 사용되는 음성인식(STT)·합성(TTS) 기술과 페르소나AI의 자연어 처리·생성기술을 결합한 콜봇·챗봇 상품을 개발하고 AICC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예컨대 페르소나AI의 챗봇·콜봇에 SK텔레콤의 상담이력 시스템, 상담원 콜분배 시스템 등을 결합해 AI고객센터 기능을 도입 즉시 이용할 수 있는 CCaaS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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