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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XR 기업' 맥스트, M&A 효과 '외형 증가'1억 하회했던 1분기 연결 매출 108억, 아이엘포유·니즈게임즈 인수 영향

이우찬 기자공개 2024-05-17 09:05:21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6일 13: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로 확장현실(XR)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맥스트가 1분기 외형을 크게 키웠다. 올해 진행한 두 건의 인수합병(M&A)에 따라 종속기업 실적이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맥스트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0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 1억원을 넘지 못했다. 다만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40억원)보다 늘었다.

외형 급증은 1분기 마무리한 M&A에 따른 결과로 파악됐다. 종속기업으로 아이엘포유와 니즈게임즈가 연결 재무제표 실적에 반영됐다. 특히 아이엘포유 연결 편입 효과가 컸다.

IT 컨설팅 업체 아이엘포유는 1분기 매출 88억원을 기록했다. 맥스트 연결 매출의 82%를 차지했다. 아이엘포유의 자회사로 있는 미국법인 BI 아메리카 코퍼레이션의 매출도 11억원을 기록했다. 게임기업 니즈게임즈의 1분기 매출은 약 8억원이다.

맥스트는 올해 1월 아이엘포유 인수를 마무리했다. 비즈니스인사이트에서 지분 100%에 해당하는 29만주를 168억원에 인수했다. 아이엘포유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삼성중공업을 비롯한 제조 대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31억원이었다.

니즈게임즈의 경우에도 1분기 인수를 마무리지었다. 구주 7만2927주를 60억원에 취득해 지분 70.8%를 소유하게 됐다. 니즈게임즈는 RPG 게임 '언디셈버' 개발사로 기존 대주주는 라인게임즈였다.

두 M&A를 위한 실탄을 마련하는 데에는 2022년 진행한 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활용했다. 2022년 4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360억원을 조달했다. 운영자금을 위해 100억원, 타법인증권 취득을 위해 260억원을 배정했다. 그해 11월에는 1회차 CB를 발행해 21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유증과 CB를 더해 570억원의 실탄을 마련했던 셈이다.

다만 맥스트의 본업인 XR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분기 매출이 1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7600만원을 기록했다. 증강현실(AR) 개발 플랫폼 사업으로 6300만원, 산업용 XR 솔루션으로 1300만원을 벌었다. 1분기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000만원가량 증가했다.

자산 비중도 달라졌다. 3월말 기준 무형자산은 2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28억원에비해 크게 늘었다. 아이엘포유 영업권으로 118억원, 니즈게임즈 영업권으로 62억원이 재무상태표에 계상됐다. 영업권은 이전대가에서 피인수 기업의 순자산가치를 뺀 금액이다.

맥스트 관계자는 "하반기 XR 서비스를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며 "XR 사업의 실적 개선을 위해 준비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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