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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니티, 락앤락 '주식 포괄적 교환' 상장폐지 추진 85.5% 지분 확보, 별도 상장폐지 심사 없이 가능

임효정 기자공개 2024-06-05 17:13:32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5일 17: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아시아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가 락앤락 주식에 대해 포괄적 교환을 통한 상장폐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락앤락은 "최대주주는 법령이 허용하는 바에 따라 당사의 상장폐지 및 완전자회사화를 위한 조치로서 주식의 포괄적 교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관련해 국내 신설법인을 설립 중"이라고 공시했다.

어피니티는 지난 4월부터 자진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락앤락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1차 공개매수 이후 자기주식을 제외하고 85.5%의 락앤락 지분을 확보했다. 현재 상법상 주식의 포괄적 주식교환 진행을 위해선 주총 특별결의가 필요한데 법상 충분한 지분율을 확보한 셈이다.

어피니티는 보유한 락앤락 주식을 국내 신설법인으로 이전한 후에 주식의 포괄적 교환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식의 포괄적 교환 절차를 진행할 경우 락앤락은 별도 상장폐지 심사 없이 자동 상장폐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어피니티는 공개매수 가격과 같은 주당 8750원에 청약되지 않은 물량을 매수하는 주문을 NH투자증권을 통해 제출할 예정이다. 매수 기간은 오는 7일부터 9월 6일까지이며, 추진 일정 등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어피너티가 락앤락은 인수한지 올해로 8년차에 접어들었다. 어피너티는 2017년 김준일 락앤락 창업주 겸 회장으로부터 지분 63.56%를 6293억원에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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