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펄마캐피탈, 4년만에 '개미식품' 엑시트 외국계 SI 닛신에 매각, 2배 안팎 수익 기록
임효정 기자공개 2024-06-12 08:17:05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1일 09: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개미식품을 인수한지 3년 반만에 엑시트하는 데 성공했다. 외국계 전략적투자자(SI)인 닛신식품에 매각하면서다. 지난 3년간 배당을 포함해 2배 안팎의 수익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엑시트 사례를 이어가게 됐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은 최근 일본 닛신식품에 개미식품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개미식품의 지분 100%이며, 거래액은 400억원 후반대다.
어펄마캐피탈이 개미식품을 인수한건 2020년 12월이다. 기존 포트폴리오 볼트온 차원에서 인수를 단행했다.
매각에 나선건 지난해 말께다.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시장에서 원매자를 찾기 시작했다. 매각에 나선지 반 년 만에 계약 체결까지 마무리 지은 셈이다. 이로써 어펄마캐피탈은 기존 포트폴리오사의 매각을 앞두고 자회사를 먼저 엑시트하는 데 성공했다.
1995년에 설립된 개미식품은 국내 시장점유율 65%를 차지하고 있는 1위 크리스피롤 스낵 제조사다. 곡물그대로21라는 자체 브랜드 보유하고 있다. 개미식품은 22% 영업이익률로 동종업계 내 뛰어난 수익성을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현재 전세계 2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성장세도 가팔랐다. 2020년 152억원이었던 매출은 2021년에는 168억원, 지난해엔 201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200억원대를 돌파했다. 어펄마캐피탈이 인수한 이후 회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 10% 성장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딜
-
- '1조 기업 합병 제안' 받은 SK에코 FI, 찬성표 던지나
- 차파트너스-KKR, 시내버스 딜 난항...다른 유력 인수는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대한항공, MOU 체결 이후 '분리합병' 로드맵은
- 상장사 SFA, 2차전지 전원부 전문 '베러셀' 인수 추진
- [IPO 모니터]'역성장' 뱅크웨어글로벌, 몸값은 2배 이상 '껑충'
- [IPO 모니터]주관 경쟁 '5파전', 리벨리온이 꺼낸 당근책은
- [IB 풍향계]'조단위' 빅딜없는 미래에셋, 여전한 '존재감'
- [Rating Watch]SK이노, SK E&S 합쳐도 '재무 부담' 그대로?
- '아시아나 화물 인수 불발' JC파트너스, 아쉬워도 웃는 이유는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아시아나 화물' 품는 소시어스, 유일바이오텍 시너지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