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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위클리]바닥 다진 중국 증시, 상승 기대감에 호성적차이나 컨셉트 상품 상위권 점령, 항셍테크레버리지 '눈길'

이명관 기자공개 2024-09-02 07:53:06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2일 07: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주(8월 26일~30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수익률 상위권에는 차이나 ETF들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 정부의 증시부양책으로 테크 기업 중심으로 주가가 반등하고 있는데, 관련 상품들이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8월 26일~8월 3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가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수익률은 8.21%였다.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는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에 2배로 투자하는 ETF다. 근래 주춤하던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졌다.

이어 'TIGER 200 헬스케어'가 8.12%의 수익률로 두 번째 자리에 위치했다. TIGER 200 헬스케어는 코스피200 구성종목 가운데 헬스케어서비스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유한양행(23.77%), 삼성바이오로직스(19.64%), 셀트리온(17.67%), SK바이오팜(9.07%), 한미약품(6.57%) 등이다. 바이오산업 투자 확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회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2차전지, 바이오헬스케어 ETF가 1위와 2위를 차지했지만 차이나 ETF가 상위권에 다수 자리한 점이 눈길을 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7.55%)'를 비롯해 KODEX 차이나H레버리지(5.96%), SOL 차이나 태양광 CSI(5.89%),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5.72%) 등 총 4개의 상품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중화권 증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국 관련 상품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증시는 경제 회복 기대감과 정부의 정책지원 속에 반등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시장에선 중국 증시가 미국의 금리 인하를 계기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금리 인하시 중국 입장에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에도 여유가 생길 수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차이나 ETF의 선두주자인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는 국내 최초 항셍테크 레버리지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컨셉의 상품이다. 해당 ETF(상장지수펀드)는 항생테크지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중국 시장에 투자하는 대표 지수로는 CSI300, HSCEI, 항셍24, 항셍테크 등이 있다. 이중 항셍테크지수는 홍콩거래소 메인보드 상장종목 중 유동성, 섹터, 테마, 혁신기업 조건에 부합하는 시가총액 30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테마별로는 인터넷·모바일 플랫폼, 핀테크, 클라우드, 이커머스, 디지털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수익률 순위 상위권을 차지한 차이나 ETF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H레버리지다. 해당 ETF는 홍콩H지수 일별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홍콩H지수는 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우량 기업 40개로 구성된 지수로 텐센트, 메이투안, 알리바바 등이 담겨 있다.


이외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탄소효율그린뉴딜'도 눈에 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은 6.07%의 수익률로 4위에 자리했다. 'HANARO 탄소효율그린뉴딜'은 금융지주 ESG 비전과 추진계획의 체계적인 실행 차원에서 매출액 대비 탄소배출량이 적은 저탄소 기업에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여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보유 종목은 삼성전자(28.57%), SK하이닉스(5.77%), 현대차(2.4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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